해킹에 놀란 크라이슬러, 그랜드체로키 등 140만대 리콜

  • 입력 2015.07.25 07:35
  • 수정 2015.07.27 11:56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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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의 해킹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크라이슬러가 보안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140만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이번 리콜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보안업체 직원들이 크라이슬러 지프 체로키의 유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해 차량을 원격조정하는데 성공하면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1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서 노트북으로 차량의 각종 기기들은 운전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조작되도록 원격 조정하고 심지어 가속페달과 스티어링 휠을 멋대로 조작하기까지 했다. 또한 GPS를 통해 차량의 위치와 속도, 그리고 이동 경로까지 상세하게 기록, 사실상 모든 통제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놀란 크라이슬러는 8.4인치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유커넥트 시스템이 장착된 모든 차량을 리콜하고 원격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는 리콜조치를 내렸다.

리콜 대상 차량은 총 7개 모델 140만대로 이 가운데에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크라이슬러 200, 300 등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도 포함이 됐다.

리콜 차량 목록

2013-2015 닷지 바이퍼
2013-2015 램1500, 2500, 3500 픽업
2013-2015 램 3500,4500,5500
2014-2015 지프 그랜드 체로키
2014-2015 닷지 두랑고
2015 크라이슬러 200, 300 낫지 챠저 세단
2015 닷지 첼린저 스포트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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