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규모, 델리모터쇼..화려한 개막

  • 입력 2012.01.06 12:47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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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무려 1800만명이 넘는 인도 ‘델리모터쇼(Delhi Auto Expo 2012)’가 5일 개막돼 11일까지 열린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 프라가티 마이단(Pragati Maidan)에서 열리는 델리모터쇼는 올해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자동차 전시회로 전세계 23개국 1500여개의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차와 쌍용차가 독자 부스를 마련, 인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마케팅 전략이다.

이번 델리모터쇼에는 GM과 포드를 비롯한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스코다, 르노, PSA 푸조 씨트로엥, 스즈키,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가한다.

현대차는 도시가족들을 목표로 한 컨셉트카인 ‘헥사 스페이스(Hexa Space)’를 세계 최초로 내놓는 등 총19종의 차량을 선보였다.

헥사 스페이스는 8개의 육각형 모양의 시트를 적용, 내부공간을 최적화하고 시트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혁신적인 슬라이딩 도어로 승하차와 하역을 편리하게 돕는다. 헥사 스페이스는 소형차인 ix20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헥사 스페이스’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300*1820*1647mm이며, 휠베이스는 2750mm이다. 엔진은 카파 1.2터보 GDI엔진이 적용됐으며,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쌍용차는 XIV-1과 순수 전기차 Korando E, 코란도스포츠, 렉스턴 등 4개 차종을 전시한다.

XIV-1은 쌍용차가 프리미엄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디자인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 컨셉트카로, 차명은 ‘eXciting user Interface Vehicle’의 약어이기도 하다.

운전자가 항상 휴대하는 스마트?모바일 기기를 차량 정보 표시 장치 및 조작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진보된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진정한 모바일 오토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Korando E는 쌍용차의 미래형 전기차의 비전을 제시하는 두 번째 SUV EV이다. SUV에 정통한 쌍용차의 디자인 DNA와 전기차의 미래 지향적인 아이덴티티를 혼합한 소형 SUV 전기차이다.

풍부한 볼륨감과 절제된 긴장감 있는 스타일 라인의 조화를 통해 간결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렉스턴은 쌍용차의 대표적인 대형 프리미엄 SUV 모델로 2001년 출시 당시부터 ‘대한민국 1%’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이번 델리모터쇼를 통해 인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을지 기대된다.

한편, 중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인도는 지난 2000년 세계 15위 생산국에서 작년에는 세계 7위로 올랐다.

인도의 연간 자동차 시장규모 400억 달러 규모이며, 지난 2010~2011년에는 승용차 250만대, 이륜차 1179만대, 상용차 67만대, 삼륜차 52만대 등 1870만대가 판매됐다.  [인도 뉴델리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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