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욱, 아우디 원메이크 R8 LMS 준우승

  • 입력 2015.05.17 16:2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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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아우디코리아 유경욱 선수가 아우디 원메이크 국제 대회 '2015 R8 LMS컵' 영암 4라운드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위는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출전 이력의 스위스 출신 여성 레이서 라헬 프레이가 차지했고 3위는 뉘르부르크링 24시 SP4T 클래스 챔피언인 인도 출신 아디탸 파텔에게 돌아갔다.다.

지난 16, 1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된 아우디 유일의 원메이크 국제대회 ‘2015 아우디 R8 LMS컵’ 4라운드 경기에서 유경욱 선수는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했다. 또 아우디 임포터 소속 팀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포링즈 트로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유 선수는 “전날 3라운드 도중 차량 문제로 3위로 달리던 경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어 안타까웠는데 홈 경기 마지막 날 이렇듯 좋은 성적을 거둬 더욱 뜻 깊다”며 “시즌 마지막까지 최고의 기량으로 그 동안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응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 해로 4회째를 맞이한 ‘아우디 R8 LMS컵’은 지난 3월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영암, 타이완, 말레이시아 세팡, 일본 후지, 중국 상하이를 돌며 총 6전 12라운드로 경기가 진행된다. 각 라운드 별로 점수를 채점하는 방식으로 ‘아우디 R8 LMS 컵 종합 우승’, ‘아마추어 드라이버 부문’, ‘딜러 드라이버 부문’, ‘팀 부문’ 등 총 4가지 타이틀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아우디 R8 LMS 차량으로만 경주를 치르는 이 대회는 원메이크 레이스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국제 GT3 경주에 적합하도록 경주에 참여하는 차량의 튜닝을 엄밀히 제한하기 때문에 순수하게 드라이버의 역량과 전략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대회다.

작년 대회부터 도입된 사용 횟수가 제한된 푸시 투 패스(push-to-pass) 버튼으로 순간 출력을 50마력 높일 수 있어 선수들의 추월 경쟁에 흥미를 더하고 있으며 이전 라운드에서 1~3위를 차지한 차량은 밸러스트를 얹고 다음 경기에 임하는 핸디캡 웨이트 시스템도 도입돼 매 경기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한편 아우디 R8 LMS는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기반으로 GT3 경주에 맞춰 설계한 모델로 V10 5.2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는 54.1kg∙m에 이른다. 6단 시퀀셜(세미오토매틱) 트랜스미션, 18인치 미쉐린 슬릭타이어가 적됐고 초경량 설계로 차량 무게가 1290kg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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