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NX300h' 출격, BMW X3 잡겠다.

  • 입력 2014.10.06 09:17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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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6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NX300h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NX300h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강화 전략에 따라 내년 출시 예정인 2.0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 NX200t에 앞서 출시됐다.

국내 판매 트림은 Supreme과 Executive 두 종류로 가격은 각각 5680만원과 6380만원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세계최초, 렉서스 최초의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모델로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 등 첨단 장치를 기본 장착하고도 가격은 대등한 수준으로 맞췄다"고 말했다.

이날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 렉서스 사장은 “한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ES 300h’와 함께 SUV ‘NX300h’로 쌍두마차를 이뤄 렉서스의 더욱 확고한 위치를 굳히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렉서스는 이번 NX300h 도입에 따라, 해치백 CT200h에서 ES300h(중형 세단), GS450h(중형 스포츠 세단), RX450h(대형 크로스오버 SUV), LS600hL(플래그쉽 세단)을 포함, 총 6개 하이브리드 모델로 국내 최다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NX는 1998년 RX의 출시로 럭셔리 크로스오버 SUV의 선구자로서의 자리잡은 렉서스가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컴팩트 SUV시장에서의 차세대 고객확보를 위해 2년여간의 시장조사를 거치며 심혈을 기울인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컴팩트한 바디에 차세대 렉서스를 상징하는 강렬한 스핀들 그릴이 적용됐고 어그레시브한 스타일링을 위해 사이즈 결정 단계에서부터 ‘전폭’과 ‘전고’의 관계에서 나오는 비율을 중시한 것도 눈길을 끈다.

특히 로우빔과 하이빔을 하나의 유닛으로 구성한 렉서스 최초 3렌즈 full LED 헤드램프와 IS에 적용된 독립된 애로 해드(Arrow Head) 형상의 주간주행등(좌우 78개의 LED), 스마트키를 휴대하고 차에 접근하면 세계 최초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이 적용됐다.

실내 디자인은 LFA, IS에서 시작된 렉서스 스포츠 인테리어 아이덴티티를 계승했다. LS에 적용되는 렉서스 고유의 시마모쿠 우드트림, 부위별 질감에 차이를 둔 가죽 인테리어, 금속을 깎아낸 듯한 질감, LFA에 사용되는 코스메틱 볼트로 고정한 무릎패드도 그대로 가져왔다.

 

RX 못지 않은 넉넉한 여유로움이 돋보이고 오목한 구조의 앞좌석 시트로 뒷좌석에 넉넉한 무릎공간과 스마트한 패키징을 통해 실내공간과 트렁크공간에 있어서는 동급 최고의 수치를 실현했다. 뒷좌석을 눕히지 않고도 9.5인치 골프백을 최대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다. 스마트 폰과 같이 손가락으로 조작하는 첨단 터치패드식 차세대 리모트 컨트롤러(렉서스 최초), 케이블 연결 없이 휴대용 기기를 올려놓는 무선 휴대폰 충전시스템(렉서스 최초), 콘솔박스 뚜껑의 뒷면에 감춘 화장거울 등도 인테리어의 고급감을 높여준다.

또한 60:40으로 분할이 가능한 접이식 뒷좌석에는 파워폴딩 기능(세계최초, Executive 모델)을 적용, 시트 좌우, 운전석 또는 트렁크에 있는 버튼만 눌러서 뒷좌석을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다.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렉서스 하이브리드 NX300h는 전 영역 에서 풍부한 토크와 파워풀한 주행, 탁월한 환경성능을 높은 차원으로 융합한 렉서스 하이브리드만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전 모델에는 RX에 탑재되어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은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인 E-four가 기본 장착됐다. E-four는 차의 주행상태(평지, 눈길, 빙판길, 코너링 등)에 맞추어 앞 뒤 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 뛰어난 조종 안정성을 실현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렉서스 최초로 차의 흔들림을 감지, 노면상태에 따른 구동용 모터의 토크를 세밀히 제어해 차체의 요동을 억제하는 스프링 하중 감쇄 제어시스템도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가속페달의 조작으로는 불가능한 극도의 정교한 제어를 실시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오직 렉서스 하이브리드에서만 구현이 가능하다.

‘레이저스크류용접(LSW)’ 및 ‘구조용 접착제’ 등 렉서스의 최신 생산기술과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고강성 경량화 바디, 신개발 서스펜션, 선회성과 직진성을 높이는 프리 로드 디퍼렌셜(렉서스 최초)은 저속에서는 예리한 핸들링을, 고속에서는 안정되고 쾌적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후진 시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사용, 차량 후면 사각지대를 감지하는 후측방경고시스템 (RCTA, Executive 적용)과 차선변경 시 안전성을 높여주는 사각지대 감지장치(BSM, Executive 적용) 등의 첨단 안전시스템들은 서로 연계해 고도의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

2개 트림으로 출시된 NX300h의 가격은 슈프림이 5680만원, 그리고 상위 모델인 익스큐시브는 6380만원이다. 한편, 렉서스 관계자는 "NX300h는 경쟁 모델보다 우수한 편의 사양과 첨단장치를 갖춘 반면 가격은 더 낮게 포지셔닝했다"며 "사전 예약이 100대를 넘어서는 등 당초 기대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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