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감마엔진 '세계 10대 엔진' 선정

4년 연속 선정 쾌거...10대 엔진 中 7개가 직분사 적용

  • 입력 2011.12.09 11:2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기아차가 감마엔진으로 美 10대 엔진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2009년 V8 타우엔진이 ‘10대 최고 엔진’에 처음 선정된 현대ㆍ기아차는 이로써 대형엔진에서 소형엔진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메이커임을 입증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는 8일(현지시간), ‘2012 10대 최고엔진'을 발표하고 “현대·기아차는 지난 3년간 뛰어난 V8 타우엔진으로 리스트에 올랐지만, 올해는 세계 최고의 소형 엔진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1.6 감마 GDi 엔진은 현대차 엑센트, 기아차 리오와 같은 소형급 모델에는 강력한 힘을 부여했으며 기아차의 소형 박스카 쏘울과 현대차의 3도어 쿠페 벨로스터에서도 만족한 성능을 발휘하는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1.6 감마 GDi 엔진은 미국시장에서 현대차 엑센트와 벨로스터, 기아차 쏘울과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등 소형차급에 탑재되고 있다.

무엇보다 감마엔진은 현대·기아차의 최대 판매 볼륨 엔진으로써 이번 수상을 통해 실질적인 브랜드 가치 향상과 동시에 판매 증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감마 GDI 엔진은 연비 저감에 대응하는 동시에 고출력의 가솔린 엔진 개발을 위해 2007년 12월부터 약 32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개발됐으며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의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2 10대 최고엔진’에는 현대·기아차의 감마엔진 외에도 아우디 3.0 TFSI 슈퍼차저엔진, BMW 2.0 N20 터보엔진, 포드 2.0 에코부스트 엔진 등이 선정됐다.

10대 엔진 가운데 7개 엔진이 최첨단 직분사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각 완성차 업체들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는 美 연비 규제에 대응해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상엔진에 대한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있을 예정이다.

■ 워즈오토 2012 10 Best Engines Winners
· 1.6L DOHC I-4 (Hyundai Accent/Kia Soul)
· 3.0L TFSI Supercharged DOHC V-6 (Audi A6)
· 2.0L N20 Turbocharged DOHC I-4 (BMW Z4/528i)
· 3.0L N55 Turbocharged DOHC I-6 (BMW 335i coupe)
· 3.6L Pentastar DOHC V-6 (Chrysler 300S/Jeep Wrangler)
· 2.0L EcoBoost DOHC I-4 (Ford Edge)
· 5.0L DOHC V-8 (Ford Mustang Boss 302)
· 2.0L Turbocharged DOHC I-4 (Buick Regal GS)
· 2.0L Skyactiv DOHC I-4 (Mazda3)
· 3.5L DOHC V-6 HEV (Infiniti M35h)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