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안전 운전 및 차량 관리 10계명

  • 입력 2014.07.30 12:00
  • 기자명 박진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이 장마와 폭염에 대비한 여름 휴가철 안전 운전법과 차량 관리법 10계명을 발표했다. 폭우와 폭염에 대비하고 즐겁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한 안전 운전법 10가지를 소개한다.

1. 맨발의 슬리퍼, 바캉스 패션 조심

에어컨을 켜도 장거리 운전에는 땀이 차기 마련이다.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운전하다 자칫 급제동때 발이 미끄러지는 어이없는 사고에 대비해 가급적이면 운전화를 따로 준비한다.

맨발운전으로 벗어논 신발이 패달에 끼는 등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사고를 부를 수 있으며, 짙은 선그라스와 과도한 휴가 패션도 운전할 때는 피한다.

2. 휴가철 고장..더위먹은 車, 엔진과열, 브레이크, 마모 심한 타이어

온도게이지가 절반인 경우에는 부동액(냉각수) 점검,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끼이익하는 기계음이나면 브레이크 점검을 출발전 반드시 한다. 전기 사용이 많기 때문에 배터리와 적정 타이어공기압 점검, 마모한계선 1.6mm 이내 사용은 위험하다.

3. 폭우 위험 

기술운전이 아닌 정보운전을 해야 한다. 장거리 주행 전에는 행선지 구간의 기상정보는 필수이며 요즈음과 같은 장마철에는 시간당 강수량이 20mm 이상이거나, 1일 강수량이 80mm 이상이면 호우에는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체를 피하기 위해 야간이나 지방도로 운전할때 폭우로 복구가 늦어진 파손된 도로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4. 휴가지 시원한 생맥주 한잔

휴가지에서 들뜬 기분과 갈증을 달래기 위해 시원한 생맥주 한잔 뒤 운전은 면허정지에 해당된다. 성인남자 70Kg 기준으로 음주측정기의 기준인 위드마크 공식으로 환산하면 생맥주 500cc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5%이상으로 면허정지, 0.1%이상은 면허취소에 해당된다.

소주 5잔 마시고 0.10% 상태에서 0.05%로 떨어지려면 4시간이 경과해야하고, 완전히 해독이 되려면 8시간 이상이 걸린다.

5. 장거리 졸음운전 조심, 보험특약 챙기고 확인

자동차보험에 무보험차 상해담보를 가입하면 동종의 타인의 차량을 운행하다가 사고시 대인, 대물을 자신의 보험으로 처리를 받을 수 있다. 기본보험료가 연간 2-3만원에 불과하며 보험 특약에 가입하면 상기의 사고뿐만 아니라 휴가때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거나 탑승, 보행 중에 사고가 발생해도 온가족(보험가입자, 배우자, 동거중인 부모, 자녀 등)이 2억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6. 휴가지 에어컨 켜고 잠자면 낭패, 보험적용 제외

운전도중에 졸음을 피하기 위해 차안에서 장시간 공회전 상태에서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자다가 산소결핍증, 저체온증, 엔진과열로 인한 차량화재 등의 사고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되고 있다.

특히 휴가지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공회전 상태에서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자는 것은 운행 중 사고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보험보상에서 제외된다.

7. 애견으로 인한 신종 교통사고를 조심

국내 애견 수는 약400만 마리 이상(한국애견협회)으로 추정되며 올해에도 수많은 애견이 함께 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애견으로 인한 신종 교통사고도 예상된다.

정체된 도로에서 애견을 안고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며, 주행하는 자동차에서는 자칫 흥분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뒷좌석 동승자가 애견을 잘 챙긴다.

8. 가족간 방심 동승자,  평생 후회하는 대형사고 부른다

휴가철에는 가족단위 이동이 대부분이며 들든 기분에 자칫 어린이들은 안전부주의와 방심하기 마련이다. 주행하는 자동차에서 사소한 부주의는 대형사고를 부른다.

▲조수석 에어백위에 다리 올려 놓는 행위, 사고시 허리와 다리에 치명상(에어백전개속도 약200km/h)

▲선루프에 머리등 신체노출

▲주행 중 창문으로 손이나 얼굴을 내미는 행위

▲앞좌석 유아안고 탈 경우 매우 위험하며 뒷좌석이 안전하다. 유아용시트 사용과 어린이는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한다.

9. 교통사고 일방적인 자인서 불리, 스마트폰 '물증샷'으로 해결

자인서 작성이나 면허증, 자동차등록증을 상대방에게 넘겨주는 것은 금물이다. 피해자는 사고 현장에서 다툼을 하는 것보다는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를 하고 물증샷을 남긴다.

경찰서에 신고는 물론 최대한 빨리 보험사에 연락을 취한다. 만약 지연신고로 손해가 늘어나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약관상 보상받지 못할 수 있다.

10.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길, 도착지 방심운전 조심

운전경력과 상관없이 도착지에 가까워지면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곤이 겹치면서 스마트폰 사용,  운전중 DMB 시청 및  등으로 인한 운전부주의, 전방주시의무 태만으로 자칫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도착지 방심운전을 조심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