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미국에서 또 다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01년에서 2003년 사이에 생산된 혼다와 아큐라 모델 가운데 운전석 에어백의 결함이 추가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혼다에 따르면 해당 모델들은 에어백의 압력이 너무 높아 팽창시 덮개가 파열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운전자가 부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함이 발견된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은 640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혼다는 추가적으로 60여만대를 검사하고 필요하다면 전량 교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1년, 2002년식 어코드와 2001년~2003년 오딧세이, 2002년과 2003년식 CR-V, 2003년식 파일럿, 2002년과 2003년식 아큐라 3.2 TL과 2003년식 3.2 CL 모델이다.
한편 혼다는 리콜을 확대하기 이전에 일부 사고을 확인했으며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즉각 지정된 딜러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