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올해 한국서 몇 대나 팔았나?

  • 입력 2011.12.02 18:32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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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카 람보르기니(Lamborghini)의 한국시장 공략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판매대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린 람보르기니서울은 지난 1일 새롭게 확장 이전한 서울 대치동전시장 개장행사를 갖고 고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엔 람보르기니 본사의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람보르기니서울은 내년에도 공격 경영을 지속해 올해 대비 50%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아벤타도르 LP700 4의 경우 계약이 쇄도해 본사에서 추가 물량을 배정 받았음에도 2년 치 계약이 이미 완료됐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서울은 올해 전차종에서 약 20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퍼카 시장 공략을 위해 4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대규모 트랙데이를 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윙켈만 회장은 “한국은 현대·기아차 같은 완성차 업체를 바탕으로 견고한 자동차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의 틈새시장을 노려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퍼카의 조건에 대해 “진정한 수퍼카는 브랜드가 갖는 독특함이 있어야 하며 희귀성을 포함한 독창적인 스타일이 필요하다”면서 “수요보다 적게 생산하는 것도 수퍼카의 중요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와 관련해서는 “현대·기아차는 20년간 빠르게 성장했으며 지금은 세계적인 완성차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람보르기니서울 신중균 이사는 “올해 비약적인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지난 2007년 10월 진출 이후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지속한 결과”라며 “새로운 매장 오픈을 계기로 제 2의 도약을 이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도쿄모터쇼에 참석한 뒤 한국을 방문한 윙켈만 회장은 중국에서 열리는 새로운 딜러십 계약을 위해 2일 다롄으로 출국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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