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가 SUV 차량에 설치된 배니티 미러(화장거울)의 조명 배선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콜 대상은 총 89만 5000여대로 크라이슬러는 해당 차량들이 화장거울 배선을 재 조립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받지 않으면 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차량은 2011년에서 2014년 사이에 생산 판매된 ㅣ프의 그랜드 체로키와 닷지 두랑고 모델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 가운데 62건의 화재와 3건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크라이슬러는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화장거울 조명 배선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미국에 65만 1000대, 캐나다 2만 3000대, 멕시코 2만 3000대, 그 밖의 국가에 17만 5000대가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