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크, 재규어 랜드로버의 브랜드 新기준점 제시

″모기업 타타의 투자가 달라졌다″

  • 입력 2011.11.28 22:04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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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규어.랜드로버의 국내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2008년 4월 재규어.랜드로버가 인도의 타타로 매각되면서 한국지사가 포드계열에서 독립법인으로 분리되면서 판매에 탄력을 받고 있다.

당시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합쳐 연간 1500여대 수준을 넘어섰고, 올해는 2000대에 육박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이정한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이사는 지난 26일 부산에서 열린 신차 ‘레인지로버 이보크’ 미디어 시승회에서 기자와 만나 “수입차 중저가 브랜드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벤츠 BMW 등은 연간 10~15% 판매가 신장되는 게 최근 추세”라며 “재규어 랜드로버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이미 30% 이상의 성장세를 타며 전체 신장률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실제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는 지난 10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재규어 24.2%, 랜드로버 46.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수입차 신장률 20%를 크게 웃돈 수치다.

이 이사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향후 3~4년 내에 국내시장에서 5,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이 이사는 “모기업인 타타의 투자가 절대적으로 재규어와 랜드로버에 집중되기 시작했다”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좀더 차별화되는 품질확보와 디자인이 안정적인 수요층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간판 디젤 모델인 재규어 XF를 비롯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은 차량 주문시 2~3개월씩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이사는 특히 “하반기 기대작인 프리미엄 콤팩트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며 판매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재규어.랜드로버는 벤츠, BMW, 렉서스 등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들에 비해 연간 생산량이 적어 판매량을 급격히 늘릴 수는 없지만 내년에도 브랜드의 특성에 맞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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