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美 포드에 이어 獨 BMW와 그린 카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日 닛케이지수는 26일, 도요타와 BMW가 디젤 엔진 및 하이브리드 카 등 친환경 차량의 기술 협력과 교류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합의에 따라 도요타가 지난 해부터 판매가 부진한 유럽 시장에 BMW가 제공하는 2리터급 승용 디젤 차량을 적용한 모델을 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BMW는 도요타가 보유한 하이브리드 관련 시스템을 공유할 예정이며 지난 해 폭스바겐과 푸조, 시트로엥 등과도 공동 개발 협의를 마친 바 있어 그린 카 라인업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요타가 BMW와 친환경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협의를 추진한 배경에 대해 닛케이지수는 "최근의 엔고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유럽에서 디젤 차량의 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 사의 합의가 언제 이행되고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도요타가 일본 이외의 완성차 업체와 친환경 기술 협력 관계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포드와 하이브리드 트럭 및 SUV 개발에 합의 한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