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교통물류 온실가스 배출량 5.4% 감축

  • 입력 2014.04.03 12:30
  • 기자명 박진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교통물류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BAU) 대비 5.4%(513만 톤 CO2eq) 감축하기로 하고 주행거리비례보험제 시행 및 자동차공동이용제도(카셰어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민 참여 수요관리 체계를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14년도 지속가능 국가교통물류발전 시행계획’을 국가교통실무위원회를 거쳐 4월 4일 확정·시행한다.

금번 ‘2014년도 지속가능 국가교통물류발전 시행계획’은 교통수요관리강화,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친환경교통기술개발 등 5대 전략 및 64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교통수요 관리 강화 및 교통운영 효율화

기존의 교통수요 관리체계를 국민이 적극 참여하는 수요관리 체계로 전환하고, 주행거리비례보험제 시행, 자동차 공동이용제도(카셰어링) 활성화 등을 위한 정부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의 신규투자 보다는 기존 인프라의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이를 위해 국도 및 도시부도로의 ITS 확대 구축 및 광역BIS 구축 등을 중심으로 전국 도로에 스마트 교통운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자전거 및 보행 활성화

자전거 및 보행의 활성화를 위해 도로환경을 사람 중심으로 조성하고, 보도 신설·보차도 분리 등을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20개소, 26.1km)할 계획이다.

철도와 자전거 이용의 연계 강화를 위해, 기존 철도역사의 자전거 주차장의 시설을 개선하고, 자전거도로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현재 75km → 118.2km, 77억 원)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개선

광역급행버스· 간선급행버스(BRT)에 대한 투자 및 대중교통전용지구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버스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대중교통수단간 연계 환승체계 강화 및 도시 광역철도망을 지속 확충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질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저탄소 에너지 절감형 물류체계 구축

탄소배출 저감형 물류체계 구축을 목표로 인천·광주 등에 물류 단지 5개 소를 신축하고, 이를 통해 광역 물류 거점간 네트워크를 확대해 물류체계 효율화 및 물류비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물류사각지대 해소 및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간 공동물류를 적극 활성화하며 제3자 물류활성화 컨설팅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교통물류기술 개발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을 견인할 친환경 교통기술개발을 위해, 무선 충전형(OLEV) 전기버스(4대), CNG버스(2030대), CNG 하이브리드버스(50대) 등 친환경 그린카를 적극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형 첨단 고속철도 개발을 위해 차세대 고속열차(HEMU-430X) 본선 시운전을 10만km 이상 실시해 안전성을 증대하는 한편 친환경 핵심부품 개선 및 국산화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성능향상을 도모하고 실용화를 위한 시범사업 실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 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동 시행계획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국고 2조 5607억 원, 지방비 6958억원, 민간자본 5666억 원 등 총 3조 8232억원을 투입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통 부문의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