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인기車, 저공해 인증 디젤차

  • 입력 2014.03.26 09:4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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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완성차 업계에서 연비가 좋은 디젤차를 잇따라 출시하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디젤차가 인기다. 그러나 디젤차 중 ‘저공해 인증 디젤차’를 구입하면 공영주차장요금 할인, 환경개선부담금 면제 등 차량 유지 비용까지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중고차 업계는 밝혔다.

중고차 포털 오토인사이드가 최근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받은 디젤차의 시세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대부분 2012년 7월 이전 출시 차량으로 현대 싼타페CM, 기아 쏘렌토R, 한국GM 캡티바, 쌍용 렉스턴 등이 대표적인 국산 저공해 인증 디젤차다.

 
저공해 인증차 3종에 해당하는 디젤차를 중고차로 구입해 저공해 인증 혜택을 받으려면 관할 구청에 차량 등록 시 저공해 인증스티커를 발급받아야 한다.

그 전에 먼저 차를 구입하기 전 해당 제조사에 문의해 저공해 인증 차량인지 확인해야 한다. 차대번호와 제원관리 번호를 통해 저공해 인증 차량인지 아닌 지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확인을 통해 제조사에서 받은 저공해자동차 증명서를 차량 등록 시 해당 구청에 제출하면 저공해 인증차 스티커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반면 전 차주가 이미 같은 관할 지역 저공해 인증 스티커를 발급받아 붙여 놓은 차량이라면 그대로 이어 받을 수 있다.

저공해 인증 차량에 대한 혜택은 수도권 시공영주차장요금 50% 할인, 지하철 환승 주차장에서 환승 목적으로 주차 시 80% 할인, 환경개선부담금을 3년간 면제 혹은 영구 면제 등이 있다. 다만 차량 등록 관할 지역마다 혜택은 차이가 날 수 있다.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환경부로부터 저공해 인증을 받은 디젤 차량 중 2011년식 기준으로 현대 싼타페CM, 엑센트, 기아 쏘렌토R, 모하비, 한국GM 캡티바, 쌍용 렉스턴 등이 있다.

이 중 싼타페CM 2.2 4륜에 해당하는 차량의 이달 시세는 2130만~2230만원, 엑센트 1.6에 해당하는 차량 시세는 980만~1080만원이다.

쏘렌토R 2.2 4륜 차량의 시세는 2100만~2770만원, 모하비 3.0 4륜에 해당하는 차량 시세는 2600만~3200만원이다. 또한 캡티바 2.2 4륜 차량의 시세는 2130만~2380만원, 렉스턴 2.7 RX7 차량은 2180만~2480만원이다.

신차 가격보다 30% 정도 저렴한 금액에 디젤차를 구입해 공영주차장요금 할인, 환경개선부담금 면제 혜택 등까지 볼 수 있어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오토인사이드 위탁운영사 오토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 오정민 대표는 “디젤차를 중고차로 구입할 때 해당 제조사에 확인하여 저공해 인증차 여부를 확인한다면 디젤차의 장점은 물론 각종 혜택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2년 7월 이후 하이브리드카 중심으로 저공해 자동차 인증 기준이 강화되었는데, 그 이전에 출시된 디젤차의 경우 저공해 인증을 받은 차량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토인사이드는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소유권이 변경 된 중고차는 판매가 된 것으로 인식해 자동판매완료 처리되는 시스템 등 다양한 허위매물 원천 차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팔리고도 계속 광고 중인 허위매물이 많은 온라인 중고차 업계의 취약점을 보완, 판매가 된 매물은 매물 광고 리스트에서 삭제되는 것이다.

또한 판매자가 매물 등록 시 차 번호만 입력하면 모델명, 연식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돼 실존차량만 등록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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