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4.3초, 세상에서 가장 빠른 SUV

  • 입력 2014.02.25 00:3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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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카이엔 터보S

큰 덩치때문에 속도와는 무관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 SUV도 스포츠카 못지 않은 가속성능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SUV 모델들이 활용성과 경제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고 있지만 아주 드물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능력을 함께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SUV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을 갖고 있는 모델은 포르쉐 카이엔 터보S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S는 단 4.3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슈퍼카와 대등한 가속성능을 갖고 있는 포르쉐 카이엔 터보는 550마력의 출력과 71.4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4806cc급 V8 4.8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아우디 SQ5

이런 성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차값과 6.9km/l라는 연비 부담을 이겨내야 하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와 유사한 가속성능을 갖고 있는 차는 의외로 많다. BMW X6 M과 X5 xDrive50i도 각각 4.5초, 4.9초만에 100km/h의 속도를 낼 수 있고 메르세데스 벤츠 ML63AMG(4.7초), 지프 그랜드 체로키 SRT8(4.8초) 등도 5초 이내에 폭발적인 가속력을 보여주는 SUV다.

2번째 빠른 모델도 포르쉐가 차지한다. 포르쉐의 카이엔 터보는 단 0.1초가 느린 4.4초의 기록을 갖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G63 AMG

이 밖에도 아우디 SQ5(5.1초), 힘으로만 승부할 것으로 생각됐던 메르세데스 벤츠의 G63 AMG도 5.3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뛰어난 가속성능을 가진 SUV는 대부분 포르쉐와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특별하게 제작한 고성능 버전들이다.

SUV가 갖고 있는 다양한 활용성에 뛰어난 가속성능이 보태지기는 했지만 엄청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도 공통적이다. 참고로 일반 SUV는 정지상태에서 100km/h의 속도에 도달하기까지 대부분 8초에서 9초대의 장시간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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