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타고 싶은 수입 준중형차 1위는 아우디 A4

  • 입력 2014.02.12 10:11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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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전문 기업 SK엔카가 지난 1월 성인남녀 843명을 대상으로 ‘내가 타고 싶은 수입 준중형차는?’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우디 A4(28.2%)가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2위 BMW 3시리즈(24.4%), 3위 벤츠 C클래스(21%), 4위 폭스바겐 골프(11.2%)로 집계돼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수입 준중형차를 구매한다면 독일차를 선택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는 ‘콰트로’ 시스템으로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아우디의 베스트셀링 준중형 세단인 A4는 과거에 가솔린엔진의 콰트로 모델만 출시됐으나 2012년식부터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과 사륜 구동이 장착된 2.0 TDI 콰트로 모델이 추가되면서 성능과 경제성, 안정성까지 만족시키는 준중형차로 자리 잡았다.

응답자들은 “아우디의 4륜 구동방식으로 느끼는 안정감이 매우 뛰어나다”, “젊은 감각과 넘치는 힘이 2030세대를 위한 차인 것 같다”, “중후함과 날렵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차!”라는 반응을 보였다.

2위는 BMW 3시리즈(24.4%)로 나타났다. BMW 3시리즈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 연료타입과 세단, 왜건, 쿠페, 컨버터블 등 차량 형태를 세분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려는 시도는 BMW가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많은 응답자들이 “수입차는 BMW가 최고!”, “승차감과 연비 등 다방면에서 BMW 3시리즈가 가장 좋다”, “최고의 성능과 럭셔리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3시리즈를 꼭 타보고 싶다” 등으로 답하며 BMW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벤츠의 엔트리급 세단인 C클래스(21%)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공개된 C클래스 신형은 대형 세단인 S클래스를 떠올리게 하는 외관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외에도 다운사이징으로 연료 효율성과 성능을 개선시키고 안전사양까지 추가돼 프리미엄 브랜드의 컴팩트 세단으로서 모든 기준을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수입차 1위 브랜드로 도약을 노리고 있는 폭스바겐은 골프(11.2%)가 4위에 올랐다. 골프는 지난 1월 신차 시장에서 준중형 모델로서는 유일하게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0위권에 들며 선전했다.

일본차는 렉서스 IS(4.2%), 도요타 프리우스(2%), 혼다 시빅(1.1%), 닛산 큐브(0.9%) 순으로 나타났다. 비중을 모두 합하면 8.2%에 불과해 독일차와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시트로엥 DS4(0.7%), 포드 포커스(0.4%)가 이름을 올렸다.

SK엔카 종합기획본부 정인국 본부장은 “소비자들이 경제적이면서 효율성이 높은 수입차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2000cc 미만 저배기량차, 준중형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수입차가 대중화되면서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이 많아졌지만 아직까지 독일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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