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보다 더 멀리 가는 쏘울EV 세계 최초 공개

  • 입력 2014.02.07 01:2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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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닛산 리프보다 1회 충전 항속거리가 긴 쏘울EV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는 6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미국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개막한 '2014 시카고 오토쇼'에 레이EV에 이은 두번째 전기차 '쏘울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시카고 오토쇼에서 주목해야 할 4대 그린카로 선정이 된 쏘울EV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60km를 주행 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닛산의 전기차 리프(135km)보다 더 먼 거리를 달릴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쏘울EV는 그 동안 한 번 완충을 하면 최대 2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지만 시카고 현지 매체들은 '80~100마일'로 소개를 했다.

27kw 리튬 폴리머 배터리팩과 81.4kw급 전기모터를 장착, 최고 109마력의 출력과 29.0kg.m의 최대토크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고속도는 144km/h(90mph)에 달한다. 배터리 팩은 뒷 쪽 트렁크의 바닥에 탑재되며 이 때문에 트렁크 용량이 약 20% 줄었다.

100KW 충전기로 급속 충전할 경우 약 25분, 240V 완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5시간 이내로 소요된다.

 

충전은 완속 및 급속 소켓이 따로 있는 차데모(CHAdeMo) 방식이며 가정용 120볼트, 240볼트의 전력으로 전면 그릴의 슬라이딩 도어 안쪽에 있는 포트로 충전할 수 있다. AC완속(120V, 240V)과 DC급속(480V) 2종류의 충전 포트가 내장돼 있어 충전 시설 이용에 더욱 용이하다.

전장 4140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쏘울EV는 쏘울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과 2가지 색상이 배합된 쏘울 EV 전용 색상, 친환경 차량 이미지에 부합하는 전ㆍ후면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의 LED 램프 등을 적용해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했다.

쏘울EV는 국내에서는 상반기 미국에서는 3분기 공식 출시가 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3가지의 투톤 컬러로 공급이 된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해 11월 국내에 출시된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 콘셉트카 ‘니로(Niro)’를 시카고모터쇼에서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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