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BMW의 두 신차, 7시리즈와 X7에 적용된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논란을 빚자, BMW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플래그십 모델들의 존재감이 더 강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디자인이라고 설명했지만, 지나치게 중국 시장에만 초점을 맞춘 디자인이라는 비판도 여전히 제기된다.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 그룹 디자인 총괄 사장은 ‘모터링(Motoring)’ 등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형 7시리즈의 거대한 키드니 그릴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7시리즈의 새 그릴은
캐나다는 연간 약 25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자동차 생산 대국이지만, 자국의 독자적인 자동차 브랜드가 없는 나라이기도 하다. 캐나다에서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혼다, 토요타 등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타국 브랜드의 자동차만 생산되고 있다.그런데 캐나다에서도 자체적인 브랜드의 자동차, 그것도 슈퍼카가 나올‘뻔’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단순히 설계도에 그친 게 아니라 실제로 설계가 완성돼 주행 가능한 프로토타입까지 제작됐지만 결국 양산이 좌절된 비운의 슈퍼카, MCV CH4의 이야기다.환상이 돼버린 CH4의 탄
폭발적인 성능과 ‘억’소리 나는 가격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슈퍼카 전문 제조사, 부가티가 오는 8월 또 다른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신차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라인업을 확장하는 새로운 모델이거나, 앞서 잇달아 공개한 초고가 한정판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자동차 전문지 ‘로드 앤 트랙’을 비롯한 복수의 외신은 부가티가 올해 몬터레이 카 위크 행사에서 신차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몬터레이 카 위크는 매년 7~8월 캘리포니아 주 몬터레이 일대에서 개최되는 일련의 자동차 행사의 총칭이다.몬터
볼보자동차가 미국에서 연식, 주행거리와 무관하게 모든 자사 승용차에 대한 평생 무상 견인 서비스를 개시한다. 볼보는 이러한 견인 서비스가 안전의 기준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이라고 밝혔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비스 센터 매출 증대를 위한 정책으로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볼보 미국법인은 지난 4일, 미국에서 ‘토우 포 라이프(Tow for Life)’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제공되는 평생 정비 보증제도, 사고 어드바이저 서비스와 더불어 미국 법인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 중 하나다.‘토우 포 라이
쏘나타와 더불어 ‘국민차’로 꼽히는 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지난 9월 페이스리프트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분변경 이후 이렇다 할 신차효과를 누리지 못하면서 지난 달에는 아반떼AD 출시 이래 가장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굴욕’까지 겪었다. 업계에서는 “파격적인 디자인이 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신형 아반떼, 사실 상 신차효과 없어… 작년보다 판매 감소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5월 아반떼는 475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9월 아반떼AD가 출시된 이래 가장 적은 판매량이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폭발적인 인기로 대형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수입 대형 SUV 판매량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일부 모델은 팰리세이드 출시 이전보다 판매가 늘면서 수입 경쟁 모델들은 오히려 ‘수혜’를 본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그랜드 체로키,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 등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크기의 수입 대형SUV 판매량은 927대에 달했다. 팰리세이드 출시 이전인 전년 동월 판매량(776대)과 비교하면 전체 판매량도 늘었을 뿐 아
SUV와 크로스오버의 열풍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휩쓸면서, 자동차 회사들에게는 두 가지 고민이 생겼다. “어떤 SUV를 만들어야 잘 팔릴까?”, 그리고 “잘 팔리지 않는 세단을 어떻게 해야 할까?”가 그것이다. 지난 세기동안 자동차 시장의 이데올로기를 지배해 왔던 세단이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제조사마다 솔루션은 다르다.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현대차 쏘나타 등 북미 시장에서 큰 볼륨을 차지하는 중형 세단들은 스포티한 디자인을 내세우는 동시에 편의사양을 잔뜩 집어넣고 몸집을 한껏 키우는 등, 세단을 SUV보다 저렴하지만 세련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얼마 전 새로운 퍼포먼스 세단 CT4-V와 CT5-V를 공개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캐딜락 팬들의 원성만 샀다. 그도 그럴 것이 각각 동급 최강의 퍼포먼스 세단을 자처하던 ATS-V와 CTS-V의 후속임에도, 오히려 기존 대비 성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하지만 아직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캐딜락의 전언이다. 기존에는 최상급 퍼포먼스 모델에만 붙여지던 고성능 브랜드 ‘V’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것. 이 소식통에 따르면 마니아들을 다시 열광케 할 강력한 퍼포먼스의 V를
메르세데스-벤츠는 온열 장비를 가장 적극적으로 탑재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시트와 스티어링 휠은 물론, S 클래스와 같은 상위 모델은 암레스트와 도어 패널 등에도 열선을 삽입한다. 또 컨버터블 차량의 목 주변에 온풍을 내보내는 ‘에어스카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특허를 지니고 있다.그런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열선 장비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바로 열선 안전벨트다. 단순히 호화로운 럭셔리 모델을 위한 사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이것이 더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역설한다.열선 안전벨트의 구조는 단순하다.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는 지난주 조금 특별한 자동차 모임이 있었다. 무려 600대가 넘는 지프들이 한데 모여 덴버 시내를 행진한 것이다. 언뜻 보기에는 단순한 지프 동호회가 떼주행을 했거나 또는 대규모 모임을 가진 것 같지만, 여기에는 슬픈 사연이 담겨 있다.지난5월7일 오후(현지시각), 덴버 근교의 하이랜즈 랜치 STEM스쿨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1999년 같은 콜로라도 주 내에서 발생한 콜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이 20주기를 맞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발생한 학교 내 총기 난사로 지역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
포르쉐는 세상 모든 드라이버들의 로망이다. 아름다운 유선형 바디, 기계공학의 정점에 다다른 독특한 설계, 강력한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마니아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그런 포르쉐들의 원조, 모든 포르쉐의 조상이라 할 만한 차가 경매에 출품돼 화제다.클래식 카 경매로 유명한 RM 소더비는 오는 8월 몬테레이 경매에 포르쉐 타입(Type) 64가 출품된다고 밝혔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포르쉐 자동차이자, 전 세계에 단 한 대만 남은 차량인 만큼 자동차 경매 역사 상 가장 비싼 포르쉐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타입 64의 기
한때 월 판매량이 수십 대 수준에 머물렀던 기아차의 준중형 CUV, 쏘울이 풀체인지 후 높은 판매량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한 신차효과가 아닌 높은 수준의 상품성 개선과 마케팅 전략 변화에 기인한 성장으로, 향후 소형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떠오르는 다크호스로 주목된다.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4월 쏘울 부스터는 582대, 쏘울 부스터 EV는 361대 팔려 도합 94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전 달인 3월에는 쏘울 부스터 778대, 쏘울 부스터 EV 388대의 판매량을 기록, 도합 1166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쏘울의 판매량이
국산 브랜드들이 야심차게 들고 온 수입 모델들의 판매가 저조하다. 한때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됐으나, 비싼 가격과 낮은 브랜드 선호도, 현지화에 실패한 상품성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향후 수입 모델 확대를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시장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월 국산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수입 모델의 총 판매량은 1270대로, 전월(1696대) 대비 25.1% 감소했다. 국산차 전체 판매가 전월 대비 1.4% 감소한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매우 큰 폭의 감소세다.국산 브랜드의 수입 모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DN8)가 출시와 동시에 국산차 판매 3위로 뛰어올랐다. 쏘나타의 등장으로 경쟁 중형차 판매가 위축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경쟁 모델 판매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반면 중형 SUV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역시 ‘국민차’ 쏘나타, 단숨에 3위 입성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신형 쏘나타는 지난달 8657대 팔렸다(쏘나타 뉴라이즈 하이브리드 제외). 3월 쏘나타 뉴라이즈가 5660대(하이브리드 제외), 신형 쏘나타가 111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50.0% 늘어난 판매량이다. 쏘나타 단일 모델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비단 한국에서만 중요한 이슈가 아니다. 유럽과 북미 각국에서도 전기차 보급을 위해 막대한 금액의 보조금을 지급 중이다. 그런데 테슬라가 자사 컴팩트 세단, 모델 3 구매 보조금 수령을 위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트림을 판매한다고 나서 논란이다.테슬라는 캐나다 시장에서 모델 3 기본형 트림을 최근 추가했다. 이 모델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가 고작 150km에 불과하다. 원래 모델 3 기본 등급인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주행 가능 거리 386km 절반도 되지 않는다. 동일한 배터리가 탑재됐지만, 소프트웨어로
미국 시장에서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지프의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가 초저가 리스 상품을 내놔 화제다. 2년 후 잔존가치를 90%에 달하는 것으로 설정해 글래디에이터의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다.지프는 미국에서 글래디에이터를 위한 24개월 리스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연간 주행거리가 1만 마일(약 1만 6160km)로 제한되는 대신 매우 저렴한 선수금과 월납액만 납입하면 되는 상품이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리스 상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주목할 것은 금액이다. 3만 5040달러(한화 약 4068만
폭스바겐 미래 전기차 전략의 핵심인 차세대 순수 전기차 ID가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주행 테스트에 한창이다. ID는 소비자의 용도에 따라 주행거리가 다른 세 가진 배터리 옵션을 제공해 도심 주행부터 장거리 여행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기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리스티안 젱거 폭스바겐E-모빌리티 총괄은 차세대 순수 전기차 ID에 세 가지 다른 종류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기본형 모델에는 48kWh급 배터리가 탑재돼 WLTP 기준1회 충전 시 최대 330km를 달릴 수 있다. 중간
메르세데스-AMG 45 컴팩트 모델 라인업이 이전보다 훨씬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된다. 이전에도 2.0리터 엔진으로 양산차 최강의 성능을 자랑했지만, 신형 모델은 최고출력을 40마력 가량 끌어 올려 다시 한 번 신기록을 세울 기세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V8 엔진으로도 내기 쉽지 않았던 고출력을 4기통의 2.0리터급 엔진으로 발휘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메르세데스-AMG 45는 최고 출력이 420마력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내용은 토비아스 뫼르스 메르세데스-AMG CEO와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북미,
미국에서 공유 차량 100여 대가 순식간에 도난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카셰어링 업체 측은 기술적 결함이 아닌 사기 사건이라고 해명했지만, 카셰어링을 둘러싼 사건 사고가 반복되면서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CBS 뉴스 등 복수의 외신은 미국 카셰어링 업체 ‘카투고(Car2go)’의 시카고 지역 공유 차량 100여 대가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카투고는 다임러 그룹이 운영하는 카셰어링 서비스로, 유럽과 북미 주요 도시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번에 도난 사건이 발생한 시카고에는 총 400대의 공유 차량이 운행되고 있어 이들 중
현대차 신형 쏘나타LPi 엔진 모델의 일반인 판매가 지연되면서 차량 계약 후 인도를 기다리던 소비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행정 절차 문제로 고객 인도에 기약이 없어 차를 기다리던 소비자들의 이탈도 이어지는 상황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1일 출시된 신형 쏘나타(DN8)의LPi 모델 일반 판매는 4월1 4일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서 신형 쏘나타 출시와 동시에 소음 이슈로 생산이 보름 가량 전면 중단됐다가 재개됐지만, 여전히 LPi 모델의 출고까지는 기약이 없다.영업 관계자는 “가솔린 모델은 생산 및 인도가 순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