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테슬라가 판매 부진에 따른 대대적인 인력 구조 조정에 나선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16일(현지 시간)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영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인력을 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일렉트렉에 따르면 해고 대상이 전체 인력의 10분의 1에 달하며 일론 머스크 CEO가 월요일(15일) 해당 직원에 직접 해고 사실을 통보를 했다.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 X에서 "회사는 5년마다 다음 단계의 성장을 위해 구조를 재편하고 합리화해야 한다"라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또 직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13년 이른바 '프로젝트 타이탄'로 시작된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가 또다시 늦춰질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블룸버그 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가 2028년으로 연기되고 자율주행기능 또한 당초 예상되던 레벨 5에서 상당히 축소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알려진 애플카 출시는 당초 2025년으로 예상되어 왔으나 회사의 구조조정과 전략 변경 등을 이유로 2026년 한 차례 연기되다 이번 또다시 2년 늦춰진 2028년으로 전망됐다. 애플의 프로젝트 타이탄에 대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전동화 전환과 더불어 일부 지역의 판매 부진을 이유로 수익성이 악화된 폭스바겐이 2026년까지 108억 달러, 한화 약 14조 2400억 원의 비용절감에 나선 가운데 이를 위한 보다 구체적 계획이 드러났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바겐은 먼저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 비용을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세계 시장에서 약 56만 명이 일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이번 조치로 약 11만 2000명이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다만 정리해고는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전동화 전환에 따른 투자비 상승과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인력 감축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미국 완성차는 최근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사태를 겪으면서 대규모 인력 구조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 빅3 가운데 한 곳인 스텔란티스는 최근 비노조원인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다. 스텔란티스는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비노조 직원 1만 2700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64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스텔란티스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계속해서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세계 최대 부품사인 독일 콘티넨탈이 자동차 부문 인력 수 천명을 해고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 타임즈(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콘티넨탈은 전기차 전환에 맞춰 총 4억 유로 규모의 경비 절감을 노린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다.콘티넨탈은 현지 시간으로 13일, 판매, 연구개발, 생산 등 자동차 사업 전 부문의 관리 인력에 대한 구조 조정을 곧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티넨탈은 지난 2019년 전기차 전환으로 향후 10년 이내에 약 3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후 1만 명 이상이 회
전기 픽업트럭으로 한 때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사로 관심을 모았던 미국 스타트업 로드스타운 모터스(Lordstown Motors)가 파산을 신청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찬사를 받으며 2019년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서 공장을 세우기 시작한 로드스타운은 4년을 채우지 못하고 '챕터 11' 파산 신청을 했다.로드스타운은 대만 폭스콘과 협상이 결렬된 직후 파산 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지난해 전기차 진출 교두보로 선택한 로드스타운 공장을 사들이고 1억 7000만 달러의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키로 했지만 최근
지난 3월 회사 전체 사업 부문을 내연기관 '포드 블루'와 전기차 부문인 '포드 모델 E'로 분리하며 전기차 사업 강화 계획을 밝힌 포드자동차가 향후 전기차 판매를 위한 인증 딜러사 확보에 나섰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포드의 짐 팔리 CEO는 다음주 화요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사 딜러사를 대상으로 전기차 판매를 위한 새로운 인증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향후 포드 딜러사는 전기차 판매를 위해 각 점포에 일정 규모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
인플레이션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후 이어질 경기 침체 여파에 따라 다수의 글로벌 업체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감원과 인력 채용에 문을 걸어 잠그는 가운데 포드자동차가 전기차 전환을 위한 명분으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월스트리트저널은 포드가 30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이들 대부분이 미국에 있는 화이트칼라 정규직이라고 보도했다. 전기차 전환을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정리해고의 칼을 빼든 포드는 미국과 캐나다, 인도의 직원을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실시하고 3000명 중 2000명이
쌍용차 인수 대상자로 KG그룹이 선정됐다. 아직 남아 있는 절차가 있지만 중국 상하이차와 인도 마힌드라로 이어져 왔던 굴곡진 시간을 보내고 10여 년 만에 국내 투자사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게 됐다. 그러나 쌍용차 앞에는 더욱 큰 일이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복병이 등장할 수 있고 아직 가야 할 길을 멀다. 크게 두 가지일 것이다.우선은 마무리 인수 작업이다. 채권자 동의는 물론 상장 폐지 여부도 연장한 만큼 마무리 자금과 함께 에디슨 모터스와 같은 과오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마지막 기회인 만큼 현재의 상황을 누구도 망치고 싶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7월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무급휴업에 따른 1교대 전환을 1년 만에 끝내고 주간 연속 2교대를 재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비용 절감 등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 생산 라인을 1교대로 전환하면서 전체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에 들어간 바 있다.쌍용차는 이번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을 통한 생산능력 확충으로 사전계약만 3만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신차 '토레스'
화물연대 파업이 끝났다. 파업의 이유였던 '최저 운임제'와 아무 관련 없는 자동차 산업은 5000대 이상 생산 차질로 2500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화물연대가 공장 문을 막아 부품 반입을 저지하고 완성차 수송을 방해하면서 라인이 멈추기도 했지만 완성차 노조는 바라만 봤다. 자동차 산업이 지금 처한 상황으로 봤을 때 바라볼 일이 아니었다.자동차 산업은 경쟁의 영역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장했다. 불과 2~3년 사이 전기차,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3대 핵심 분야로 전선이 넓어지면서 미래 생존을 위해 대비
쌍용차를 뒤덮은 안개가 좀체 가시지 않는다. 인수 우선협상자에 에디슨 모터스가 느닷없이 인수가를 내려 달라고 요구하면서 자금력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 연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인수 협상 마무리는 해를 넘기게 됐다. 지난해 12월 쌍용차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인수 우선협상자를 결정한 것 말고는 아무런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코로나 19 팬더믹에 가려져 있지만 쌍용차는 지금 절박하다.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대응할 시기를 놓치면서 인수 협상이 마무리된다고 해도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생산 차질 사태를 빚는 가운데 일본도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 들었다. 2019년 이후 전 세계 주요 생산망 구조조정으로 자국 생산량을 늘려온 일본은 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 따른 영향을 분산하는데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내 자동차 생산량은 연간 약 1000만대 수준이다. 반도체 부족으로 일본 주요 업체의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2335만대에서 올해 5%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약 130만대에 이르는 물량으로 반도체 부족 문제가 처음
전기차 미래를 의심할 이유는 사라졌다. 전 세계 글로벌 완성차가 천문학적 투자로 전기차 시대를 열고 있다. 전동화 전략에 총 3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포드는 엊그제 115억 달러(약 13조 5000억 원)를 들여 배터리와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포드 앙숙 GM은 39조 원, 폭스바겐 62조 원, 현대차도 61조 원을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차에 베팅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도 다르지 않다. BMW 그룹은 미래차에 41조 원, 메르세데스 벤츠 54조 원 모두 천문학적 규모로 전기차와 배터리 그리고 자율주행으로
쌍용차가 마련한 고강도 자구안이 본격 시작됐다. 쌍용차는 12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한 무급휴업신청 건이 승인됨에 따라 자구안 핵심 결정인 전 직원 무급휴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 생산 라인은 오늘부터 1교대로 전환된다.전체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에 들어간다. 쌍용차는 무급휴업에 따른 생산 물량 대응 및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위해 라인간 전환배치 실시 등 라인 운영 유연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 정점은 2017년 기록한 9833만대다. 그때 중국 2900만대, 미국 1100만대, 일본은 969만대를 만들었다. 한국도 411만대로 정점을 찍었다. 1억 대를 코앞에 뒀지만 이듬해부터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이 줄었다. 2018년 9700만대, 2019년 9200만대 그리고 펜데믹 2020년에는 7800만대로 급감했다.올해 전망은 밝았다. 백신 덕분에 주요 국가 경제 활동이 다시 시작할 것이고 따라서 올해 자동차 수요가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봤다. 어디는 8500만대, 누구는 20%대 폭발적 성장을 예견
오는 30일 법원 제출을 앞두고 있는 쌍용차 청산(파산)·계속기업가치 분석 중간보고서가 "청산 가치가 높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에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조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이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중간보고서 내용을 전한 일부 언론에 따르면 쌍용차가 모든 자산을 처분하는 청산 가치가 100이라면 계속 유지됐을 때 가치는 이 보다 낮은 것으로 봤다.이와 관련 쌍용차는 조사위원 조사 결과보고는 오는 30일 법원에 제출될 예정이며 따라서 지난 28일 일부 매체에 보도된 보고서 관련 평가 결과는 전혀 근거가 없다
쌍용차가 기업회생의 염원이 담긴 자구안에 대한 조인식을 갖고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간 협력을 다졌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정용원 관리인을 비롯해 정일권 노동조합위원장, 노사 교섭위원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자구안에 대한 최종 서명과 함께 성공적 M&A 추진을 위해 노사가 하나되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번 자구안은 지난 2009년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고 고용은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노사의 고민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쌍용차는 이를 통해
쌍용차 자구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2.1%로 가결됐다. 무급휴가 2년을 포함해 임금 삭감 기한을 연장하는 강도 높은 자구안이 노조 투표에서 가결됨에 따라 쌍용차는 현재 유일한 생존 방안인 M&A 추진에 큰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8일 쌍용차에 따르면 강력한 회생 방안이 포함된 자구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여조합원(3224명)의 52.1%(1681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 결정은 우호적인 조건 속에서 성공적으로 M&A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 확보와 관련 이해관계자 눈높이에 상응하는 생존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쌍용차가 벼랑 끝에 섰다. 2011년 기업회생절차가 종료된 지 10년 만에 또 같은 벼랑이다. 우리 자동차 산업 역사에서 쌍용차는 유난스러운 잔혹사를 이어왔다. 1954년 하동환제작사로 출발해 그동안 바뀐 주인이 신진, 거화, 쌍용, 대우, 상하이, 마힌드라까지 참으로 글로벌했다. 그리고 요즘 또 다른 주인을 찾고 있다.15분기 연속 적자를 버텨왔지만 코로나 19로 차가 팔리지 않자 마힌드라도 발을 뺐고 지난해 12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여기까지 쌍용차 상황은 예전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처지가 다르다. 법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