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차 시장에서 불과 10년 전만 해도 총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했던 디젤차가 전기차에 추월 당하는 대 이변이 발생했다. 유럽 자동차 시장 분석 업체인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9월 판매된 신차 시장에서 전동화 차종 판매량이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차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전동화 차종에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가 포함돼 있다. 자토 다이내믹스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유럽 신차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한 850만대 수준에 그치면서 가솔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한 보급형 세단 '모델 3'를 유럽 시장으로 수출한다. 또 중국 상하이 공장에선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Y' 생산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성명서를 통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 3 순수전기차를 독일을 비롯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10여개국으로 이달 중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외신들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테슬라는 중국 내 생산 시설 확장에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과 일본 브랜드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 19 확산으로 급감했던 판매가 3분기 이후 회복세로 접어든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약진하고 있지만 토요타와 혼다를 중심으로 한 일본 브랜드 존재감은 더 깊어졌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미국에서 팔린 픽업트럭은 268만여대에 달했다. 세단 등 다른 차종이 15% 이상 줄었지만 픽업트럭 감소율은 6%로 훨씬 낮았다. 단일 모델로는 59만여대를 기록한 포드 F 시리즈가 가장 많이 팔렸고 쉐보레 실버라도 41만여대, RAM이 40만2000여대로 추격
주행 중 고인 물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범퍼가 떨어져 나가는 등 부실한 품질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테슬라에서 또 다시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달리던 모델 Y 유리 지붕(글래스 루프)이 통째로 떨어져 나간 것.5일 트위터(Nathaniel)에 올라온 한 영상에는 유리 지붕이 떨어져 나간 상태로 달리는 테슬라 모델 Y가 등장한다. 모델 Y 차주 아들이 올린 이 영상은 2초 분량으로 "아버지가 시스템 작동에 도움을 받기 위해 자신을 태우고 주행하던 중 어디선가 바람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며 "처음에는 창문이 열려있는 것으로 알았
세계 최고 수준 첨단 주행보조시스템, 가장 진보한 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불리는 테슬라 오토파일럿(Autopilot)이 망신을 당했다. 유로 NCAP이 테참리서치(Thatcham Research) 의뢰를 받아 세계 최초로 실시한 자동운전 레벨2 수준인 운전보조시스템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3 오토파일럿은 전체 10개 대상차 가운데 대중 모델인 포드 쿠가(Kuga)보다 낮은 등급인 '보통(MODERATE)'을 받아 6위에 그쳤다.가장 높은 '매우 좋음(Very Good)' 등급으로 1위를 오른 모델은 메르세
전기차가 몰려오고 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미쓰비시 아이미브(i-MiEV)가 나오고 테슬라가 등장하고 중국에서 BYD 순수 전기차가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2010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만대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2012년 10만대, 2015년 50만대, 2017년 100만대, 지난해 20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봤지만 이런 예상을 깨고 300만대에 근접할 것이라는 새로운 전망이 나왔다. 2025년 1000만대, 2030년 2
유럽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전체 자동차 수요는 감소했지만 전기차(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는 7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한 23만7000대가 팔렸다. 월간 판매 실적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순수 전기차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르노 순수 전기차 조에는 단일 모델로는 최초로 월 판매량 1만대 수준이 됐고 현대차 코나와 폭스바겐 e 골프, 현대차 코나 등 작고 저렴한 모델 인기가 특히 높다. 국내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3 월간 판매량은 유럽에서 1000대 수
지난 1세기 동안 내연기관이 주도해왔던 자동차 산업이 배터리와 모터로 구동되는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수요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은 3% 미만이지만 증가 속도는 엄청나다. 2015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전기차 비중이 올해 1분기 2.8%에 도달했고 2025년에는 연간 1000만대, 2030년에는 30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전기차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쪽에서는 2040년 연간 수요가 6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200만대를 조금 넘긴 전기차가 향
테슬라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 지난달 5대1 주식 액면 분할 이후 12% 올랐고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일 2.28% 오른 418.3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거칠 것 없이 오르고 있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국 월가에서는 "테슬라는 가장 위험한 주식"이라는 경고가 나왔고 "사람들이 차는 안 사고 주식만 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S&P500지수에 테슬라가 제외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4일에는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7% 이상 급락했다. 혼란스럽지만 테슬라 주가가 기업 실적 대비 과대
코로나 19 확산 이후 심각한 부진에 빠졌던 유럽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자동차 시장 분석 전문 사이트 자토(JATO)가 유럽 27개국 7월 판매 현황을 집계하고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총 판매 대수는 127만8521대로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유럽 신차 판매는 4월 한 때 76.3%까지 감소했다. 자토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판매 누적이 지난해보다 35% 줄었고 여전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이 지속하면 'V
기아차 셀토스가 소리없이 강한 차라는 것을 보여줬다. 일 평균 75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엔카닷컴 검색 트렌드 순위에서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한 것. 엔카닷컴이 7월 한 달간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모델은 기아차 셀토스, 2위는 테슬라 모델3로 나타났다. 3위는 현대 아반떼(CN7)였다. 셀토스는 7월 초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되면서 순위가 상승했고 테슬라 모델3는 신차시장 판매 상승과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에 힘입어 상위에 올랐다. 현대 아반떼(CN7)는 지난 4월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
근대 자동차 산업 역사가 시작된 독일에서 예상치 못한 변화가 일고 있다. 1886년 칼 벤츠 페이턴트 모터바겐 이후 130여년간 독일 자동차 산업을 이끌었던 디젤차 수요가 급감했지만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 나온 각종 자동차 관련 통계를 종합한 결과 코로나 19 재확산에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한 7월 판매에서 전동차 시장 점유율이 11.4%로 급상승했다. 순수 전기차 점유율은 5.3%,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주력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