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지구 환경을 지키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전기차에 대한 낙, 비관론은 자동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미래 학자들의 전망도 분분하다.불분명한 전망에도 완성차 업체들은 수 천 억 원을 들여 경쟁적으로 전기차를 개발했다. 2020년에는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는 예상까지 있다.최초의 전기차는 1834년 스코틀랜드 로버트
위대한 세단, 112년 역사의 캐딜락은 스스로를 이렇게 평가한다. 캐딜락이 어떤 회사인가. 헨리 릴런드가 1902년 설립했고 일관되게 프리미엄을 추구해 왔고 그래서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아닌가.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캐딜락의 존재감은 희미하다.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메르세데스 벤츠, BMW는 물론이고 재규어까지 제 몫을 하는데 반해 캐딜락은 명성이
렉서스 라인업 가운데 단 하나뿐인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자 콤팩트 해치백인 CT200h F스포츠를 시승했다. 지난 3월 마이너체인지로 출시됐고 렉서스의 새 스핀들 그릴과 함께 F스포츠를 추가해 고성능 이미지까지 더해진 모델이다.CT200h의 가장 큰 특징은 콤팩트한 구성에도 실용성과 경제성이 강조되면서 렉서스 라인업 가운데 가장 합리적인 모델이라는 점이다.
요란한 천둥 번개, 급작스러운 소나기까지 쏟아 붇는 날에 컨버터블 시승이라니. 잠시만이라도 탑을 열고 오픈에어링을 즐기고 싶었지만 하늘은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애를 태워봤자 소용없는 일, 그렇게 포기를 하려는 순간 맑은 하늘이 열렸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되돌아오려는 그 때, 잠시 맑아진 하늘이 열린다. 주저없이 탑을 열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를 지향하는 시트로엥의 디젤 MPV 그랜드 C4 피카소(Grand C4 Picasso)를 시승했다. 2006년 처음 데뷔했고 현재 판매되고 있는 그랜드 C4 피카소는 지난 해 6월 유럽에서 출시된 2세대 버전이다.출시 이후 2세대 그랜드 C4 피카소는 유럽 현지 유력 매체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고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수는
플래그십 S80(D2)에도 1600cc 엔진을 올린 볼보자동차가 이번에는 기통수를 확 줄인 2000cc급 엔진으로 3000cc급 파워를 내는 신형 파워트레인을 내 놨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27일, 강원도 양양 일원에서 이 혁명적인 파워트레인 ‘드라이브 E'를 탑재한 라인업을 미디어에 공개했다.6월부터 국내에 출시하는 2.0ℓ DRIVE-E 엔진 라인업은 효
시트를 길게 눕혔다. 파란 하늘을 가득 담은 파노라마 선루프가 시야를 가득 채운다. 베이지 컬러의 대시보드, 밝은 황갈색 시트가 더 없이 청명한 하늘과 어우러진다.파란 하늘에 새털구름이 그려내는 황홀한 그림에 팔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을까. 누군가 다가와 이 달콤한 정적을 깼다.선재도에 딸린 기생섬 축도, 썰물로 드러난 길에 무작정 세워져 있는 것이 걱
혼다의 플래그십 SUV 파일럿(PILOT)이 처음 출시된 때는 2003년이다. 패밀리에 애착이 강한 미국 시장을 노리고 엄청난 크기에 최대 7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크로스오버 SUV로 개발 됐다. 국내에 들어 온 때는 2012년 11월, 혼다코리아가 당시 일본 엔화의 강세를 피하기 위해 전량 미국에서 생산된 파일럿을 들여와 판매를 시작했다.가솔린 엔진을
[평택] 흔치 않은 기회가 왔다. 16리터의 엔진에 700마력의 출력을 내는 괴물 같은 차를 몰 수 있는 기회다. 볼보트럭이 국내최초로 자사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미디어 시승행사가 19일, 평택 종합 출고센터에서 열렸다.준비된 차량은 지난 12일, 아태지역을 통합해 대규모로 선보였던 FH 시리즈와 FM, FMX 등 초대형 덤프트럭과 트랙터
르노삼성차의 판 갈이 시도가 기분 좋은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QM3에 이어 출시된 새로운 디자인 룩 모델들이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이다.새 디자인 룩이 처음 적용된 QM3는 잘 팔리는 차에 꼭 따라 붙는 '없어서 못 파는 차'가 됐고 지난 1월 출시된 QM5 Neo의 판매 증가세 역시 기록적이다.지난 4월까지의 누적대수를 보면 QM3는 230
본질(本質)이 뭔지 네이버에 물었다.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사물 자체의 성질이나 모습'. 쉽게 말해 기본기다. 현대차가 말하는 7세대 쏘나타의 본질은 RUN, TURN, STOP, PROTECT 이 4가지다. 잘 달리고 잘 돌고, 설 때 서고 사람이든 자동차든 잘 보호하는 능력, 하지만 '완벽한 기본'을 갖추기가 어디 쉬울까.쏘나타가 국내 자동차
혼다가 누군가. 2004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고 2008년에는 수입차 점유율 20.4%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던 그 브랜드다.잘 나가는 BMW, 폭스바겐도 깨지 못하고 있는 이 대 기록은 중형세단 어코드, 그리고 수입 SUV 돌풍을 불러 일으켰던 CR-V가 주도를 했다. 그러나 그 거셌던 돌풍은 최근 바람을 느끼지도 못할 미풍처럼 희미해졌다.폭스바겐의 디젤
연료 효율성은 높이고 엔진 성능을 높이는 다운사이징, 요즘 자동차 업계의 대세다. 모든 메이커들이 앞 다퉈 이런 모델들을 내 놓는다.메커니즘으로 봤을 때 배기량이 낮아지면 연료 소모량은 줄어들겠지만 출력과 토크 등 성능에서의 출혈은 피하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성능과 연비의 최고점을 찾아내는 것, 요즘 메이커들의 과제이기도 하다.다운사이징 기술의 정점은 이
다리가 후들거린다. 경주 토함산 암곡,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찍었다는 촬영 세트장을 지나 뿌연 먼지가 날리는 산길을 조금 더 달려 도착한 협곡, 직립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경사가 강파르다.협곡의 깊이는 족히 50미터, 경사는 30도가 넘어 보인다. 그 시작점에서 ‘올 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는 오른쪽 발은 순서를 기다리
아우디의 첫 번째 콤팩트 세단 A3, 이 차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독일산 프리미엄 콤팩트 디젤 세단, 모든 수식어가 절묘하게 요즘의 추세와 맞아 떨어진다.독일산 브랜드에 대한 시장의 절대적인 신뢰, 게다가 누구나 선망하는 아우디라는 타이틀, 여기에 디젤 모델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덩치 큰 중대형으로 성장했단 프리미엄 브랜
최초의 자동차가 등장한 이후 지난 120여 년 동안 자동차는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는지로 우열을 가려왔다. 그러나 속도 경쟁은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하는 부작용을 낳았다.그러면서 안전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자동차는 더욱 안전해졌고 빨라졌다. 덕분에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그러나 한정된 석유자원이 고갈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2007년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가 자신의 디자인 철학이 가미된 첫 차 모하비에 대해 "검정색 모하비의 옆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가슴이 설레었다"고 했던 말이다.피터 슈라이어가 누군가. 런던예술대학(UAL)을 졸업하고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거치면서 TT, 5세대 골프 등을 창조하며 세계 3대 자동차 디자
잘 나가고 있다. 지난 해 11월 출시 이후 2달이 채 되지 않는 영업일에 3500여대, 올 들어 1월부터 3월까지 4600여대, 한 달 평균 1500여대가 팔려 나가고 있다.QM3가 르노삼성차를 바쁘게 만들고 있다. 르노 본사에 QM3를 더 보내 달라고 조르고 있지만 유럽쪽 수요도 만만치 않은지 아직 원할한 공급에 숨통이 트이지 않고 있다.르노삼성차 관계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개가 그렇듯 BMW는 보수적이다. 얄미운 것은 이 전통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시대에 맞춰, 심지어 더 앞선 미래까지 생각하고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BMW가 가장 젊은 감성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각인된 것도 이렇게 시대를 읽는 감각이 탁월한 때문이다.최근 BMW의 대표적인 혁신은 네이밍 전략이다. 3, 5, 7시리
[안면도] 현대차가 본질(本質)을 들고 나왔다. 7세대 신형 쏘나타가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등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한 차라고 거듭 강조를 하고 있다. 쏘나타가 현대차 뿐만 아니라 국내 자동차 산업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비중을 감안하면 사실 본질은 진작에 갖춰야 할 덕목이기도 했다. 그 덕목이 7세대 쏘나타에 어떻게 채워 졌을까.쏘나타는 198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