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산업이 어떤 성과를 낼지 궁금하다. 우리나라 작년 내수는 다른 국가 대비 매우 좋았고 수출은 유럽과 미국 코로나 팬데믹으로 줄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가 다른 국가 대비 그나마 매우 긍정적인 실적을 거둔 것이다. 국내 판매도 정부 개별소비세 인하가 지속하고 경쟁력 있는 신차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 극복으로 후반기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가능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 19가 언제 진정될 것인지, 주요 수출 대상국 경기 활성화 여부 등 여러 불안 요인이 있지만 이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쌍용차
쥐띠 해, 경자년(更子年)은 암울했다. 감염자와 사망자 등 두려운 코로나 19 통계 수치가 매일 들렸고 직장 해고, 자영업자 도산, 예년 같았으면 흥청거렸던 세밑에도 썰렁한 거리 풍경이 뉴스를 뒤덮었다. 모르는 사람과 뒤섞여 덕담을 주고받던 해넘이, 해돋이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자동차 산업 피해는 컸다. 독일 시장조사 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는 올해 북미 판매량 감소율이 19%, 유럽은 20%, 중국은 7.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자동차 수요 역시 23% 감소한 70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오는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출시 계획을 밝혔다. 애플카는 자체 배터리와 모듈 형태로 하청을 주는 방식으로 만들어질 공산이 크다. 지난 2014년 시작된 애플 프로젝트‘ 타이탄’ 실체가 등장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애플 발표는 여러 시사점을 던져줬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제 전기차가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전 세계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원조다. 인류 생활사에서 가장 폭발적인 변화를 끌어낸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다음 세계로 이끌 모델이 바로 모빌리티 혁명
쌍용자동차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쌍용차는 지난 21일,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와 함께 회사재산 보전처분 신청서,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 및 회생절차 개시 여부 보류 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복잡한 얘기지만 빌린 돈을 갚을 여력이 없고 자력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하니 채무를 동결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는 것이다. 회생 절차가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3개월 이내에 새로운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쌍용차는 사라질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셈이다.쌍용차는 지난 2009년에도 기업회생 신청을 했던 전력이 있다. 2010년 매각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테슬라 모델X가 충돌 후 화재 발생으로 탑승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빌라 단지 지하 주차장 안에서 벽에 충돌한 후 화재가 발생한 일반적인 사고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사회적 이슈가 됐다. 어찌보면 평이한 사고였는데도 사고차가 전기차였고 구조 특성상 탑승자를 구난ㆍ구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이로 인해 사망자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리운전자 운전 미숙, 기기 조작 실수, 급발진 또는 주변 환경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국과수 조사를 통해 확인되겠지만 이 밖에 여러
전기차가 주력으로 등장하면서 내연기관차를 위협하고 있다. 아직은 연간 글로벌 약 9000만대 시장 중 300만대 수준이나 매년 1.5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위세가 점차 커지고 있다. 전기차 단점이 급격히 사라지면서 5년 이내에 전기차 중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반으로 줄이면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가성비 좋은 전기차가 본격 양산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면 배터리와 모터 등 부피가 크고 무거운 부품이 바닥에 설치돼 공간을 자유롭게 설계하고 활용할 수 있고 디
자동차는 생명과 직결된다. 제조사들이 성능에 앞서 안전 그리고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이유다. 안전과 연결된 결함은 또 제조사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 리콜에 따르는 수리비 또는 과징금으로 천문학적 비용을 떠안게 된다. 이로 인해 도산하는 사례도 있었다. 고의로 결함 사실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는 파렴치한 제조사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기술적 경쟁에 앞서 나가기 위해 의욕적으로 시작한 일이 패착이 되고 낭패를 보는 일이다. 자동차 산업 역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실수로 꼽히는 사건들을 정리해 봤다. (참고 hotcars
전세계 수소 전기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현대차와 토요타 진영에 전운이 감돈다. 현대차 넥쏘(Nexo)가 미국과 유럽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자 토요타가 최근 신형 미라이(Mirai. 사진) 출시로 반전을 노리기 시작하면서다. 토요타는 신형 미라이를 개발하면서 그동안 현대차 넥쏘에 열세였던 부분들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주행거리,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 공간 무엇보다 SUV 차종인 넥쏘와 다르게 세단이 갖는 특권, 퍼포먼스와 주행 안정성을 향상하는 데 집중했다. 2021년형 미라이는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640km로 늘어나면서 넥
대한민국 교통안전은 예전과 달리 많은 발전을 이루어 선진형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 OECD 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교통사고 등은 순위가 낮은 측에 속하지만 그래도 예전과 비교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연간 4000명대에서 최근 2000명 대로 감소했다.아직 사각지대는 남아있다. 강화된 음주운전도 반복적인 재범자가 많기도 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가중 처벌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전동킥보드 문제도 지난 3년간 제대로 조치를 못해 아직도 법규 하나 못 만들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에는 또 다른 브랜드가 있다.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한 고성능 또는 프리미엄 디비전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AMG, BMW M, 아우디 스포츠, 렉서스 F, 르노 RS(RENAULT SPORT), 닛산 니스모(NISMO), 폭스바겐 R, 미니 JCW 등이 대표적이다. 재규어 SVR, 포드 퍼포먼스, 피아트 아바르트(ABARTH)도 여기에 속한다.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과 같이 브랜드 자체가 고성능을 의미하는 곳도 있지만 고성능 모델은 특히 대중 브랜드 격(格)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동차와
'클린 디젤'로 포장해 전 세계에 경유차를 팔아왔던 유럽 자동차 제작사들이 전기차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독일 3대 메이커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 벤츠, BMW 그리고 프랑스 르노와 푸조, 스웨덴 볼보가 앞다퉈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을 내 놓고 있다.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것도 있지만 유럽 각국 정부가 친환경차 구매자를 아낌없이 지원하고 혜택을 주면서 시장이 커진 이유도 있다. 상반기 통계를 보면 유럽 전기차 수요는 지난해 동기보다 57% 증가한 41만4000대를 기록, 같은 기간 42%
이상 기온에 따른 환경 피해가 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지난 여름 50일 이상 장마가 이어졌고 태풍도 잦았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열대성 어류가 한반도 주변을 찾기 시작하는 등 생태계 전체가 뒤바뀌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이산화탄소 문제를 거론하고 있고 탄소세 등 환경 기준 강화에 관심을 보인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글로벌 대책이 강화되고 있는 요즘이다. 2050년 탄소 중립선언도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국제 환경 기준 강화는 고민스럽다. 이미 우리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