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러시아가 정부 및 국영 기업에 수입차 금지령을 내릴 전망이다. 현지 언론들은 러 정부가 자국 자동차 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정부 또는 관련 기관과 국영 기업 주요 관료와 임원의 수입차 금지 조치를 조만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러시아 고위 공직자와 상류층은 전 세계적으로 수입차 선호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를 선호하며 중산층에서는 포드 몬데오, 도요타 캠리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따라서 러 정부의 수입차 금지 조치에 저항하는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다.우크라이나 침공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주차경로 학습해 원터치로 자동 주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초음파·서라운드 뷰 모니터 카메라로 주행 경로를 학습해 주차를 하는 ‘메모리 파킹 어시스트’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MPS·Mobis Parking System)의 성능을 개선한 버전(MPS 1.0P)으로 기존 기술에 주차제어 신기술과 핵심 요소기술을 더해 고성능 주차제어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MPS 1.0P의 대표적인 기능은 ‘메모리 주차 지원(MPA: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 판매된 순수전기차는 7만 9000여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하반기 현대차와 기아를 필두로 KG모빌리티까지 시장에 적극 가세하며 보다 다양한 콘셉트의 신차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올 하반기 국산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에서 최초로 선보인 '아이오닉 5 N' 그리고 KG 모빌리티의 이른바 '가성비' 전략을 앞세운 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이다. 이들의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국산 전기차 시장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테슬라가 현지 시간으로 17일 오전, 500만 대째 차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X를 통해 "이번 주 우리는 500만 대째 자동차를 생산했다. 테슬라 오너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500만 번째 차량이 어떤 모델인지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테슬라는 2006년 로드스터를 처음 공개하고 2012년 모델 S 양산을 시작으로 100만 대째 생산을 달성하는데 12년이 걸렸지만, 이후 3년 만에 400만 대라는 기록적인 생산 누적에 도달했다. 테슬라 누적 생산량이 300만 대에서 400만 대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7년 1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경쟁 브랜드인 도요타 렉서스는 1989년 미국 시장에 데뷔해 9년 후인 1998년, 제네시스와 같은 기록을 세웠다. 제네시스는 내수, 렉서스는 미국 단일 시장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는 다를 수 있다. 제네시스는 17일,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국내 69만 177대, 해외 31만 86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0만 8804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2015년 11월 국내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로 탄생한 지 7
테슬라는 전기차 혁신의 아이콘이다. 새로운 신기술과 생각지도 못한 전략으로 독보적 위치에 올랐고 글로벌 리더가 됐다. 최근 기술적 격차가 좁혀지자 다른 기업은 엄두도 내지 못할 '반값 전기차'로 승부수를 던졌다.반면, 일자리를 비롯한 사회적 기여가 부족하고 온라인 판매에 따른 서비스 불만 등이 제기되면서 특히 한국에서는 수익만 챙기는 악덕 기업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한미 FTA를 빌미로 자동차관리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이보다 더 심각한 테슬라의 근본적 문제는 무차별적으로 정보를 취합해 긁어모으고 있다는 점이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 보조금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14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유럽 연합이 '공정한 경쟁'을 명분으로 자신들의 산업 보호에 나섰다"라며 "이번 조사는 중국과 EU 경제 및 무역 관계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해 EU의 조사 결과와 조치 등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EU의 많은 자동차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운영을 해 왔으며 개방과 협력으로
[오토헤럴드=정호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친환경차 판매 기업 BYD의 1톤 전기트럭 ‘T4K’에 소형 트럭용 래디얼 타이어 '한국 RA08'을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 ‘T4K’는 BYD의 배터리 기술력이 집약된 혁신적인 ‘블레이드-LFP 배터리’를 장착해 긴 주행거리와 우수한 안전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상용차 모델 최초로 차량의 전력 에너지를 외부에 공급할 수 있는 ‘V2L 커넥터’를 탑재해 운전자 편의성도 높였다.한국타이어는 T4K에 소형 트럭용 래디얼 타이어 '한국 RA08'을 신차용 타이어로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전기차 역사는 127년 전 시작했다. 1896년 벨기에 자동차광 까뮈 제나티가 시속 100km를 돌파한 탄환 모양 전기차를 원조로 본다. 발명가 구스타브 트루베가 5년 앞선 1881년 삼륜 전기차를 처음 발명했지만 전시로 끝냈다. 전기차는 적지 않은 힘을 들여 크랭크 핸들을 사용하는 패트롤식 내연기관차 시동 장치와 다르게 스위치 하나로 움직이는 편의성 덕분에 유럽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내연기관 발전과 턴키 스타터 방식 시동키가 나오면서 빠르게 사라졌다.전기차가 다시 등장한 건 100년 후인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미니(MINI)가 순수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 총 6억 파운드(약 1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6년 작업이 완료되면 순수 전기 버전 미니 쿠퍼(3도어)와 미니 에이스맨(Aceman)이 옥스퍼드 공장에서 생산된다.BMW 그룹 생산 담당 밀란 네델코비치(Milan Nedeljković) 이사는 "이번 투자로 옥스퍼드 공장이 미니의 미래 순수 전기차 생산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는 옥스퍼드 공장과 함께 스윈던(Swindon) 공장도 전동화 생산 시설로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올해 마지막 분기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그랬던 것처럼 올해 역시 세상에 없었던 그리고 세대를 바꾸는 수많은 신차가 등장했다.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브랜드의 성격을 가릴 것 없이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가 많아진 것이다. 자연스럽게 내연기관의 '마지막 세대'라는 신차가 요즘 많아졌다.올해를 전동화 시대 전환기로 보는 분석도 있다. 보수적으로 시장을 전망했던 일본의 대중 브랜드, 엄청난 성능과 럭셔리를 자랑하는 유럽 슈퍼카 및 럭셔리 브랜드도 최초의 순수 전기차를 내놨다. 넉 달여 남은 지금 새로운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미·중 간 무역 및 기술 분쟁이 점차 그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장악력이 점차 거세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는 물론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시장에서도 중국산 점유율은 눈에 띄게 증가세를 달리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2% 늘어난 737만 3000대로 집계됐다.브랜드별 판매를 살펴보면 중국 BYD가 144만 2768대를 팔아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전기차(EV), 내연기관차(ICE)는 물론 항공기, 선박, 이륜차와 자전거 등 모든 이동수단의 에너지 효율성은 무게와 함께 공기저항계수(Cd)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자동차의 Cd값은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동력계 성능 이상으로 연비 또는 전비를 좌우한다.일반적으로 자동차는 0.01Cd를 줄이면 120kg 이상의 경량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경량화는 알루미늄, 마그네슘, 탄소섬유 등 비싼 소재를 써야하는 비용의 한계가 있다. 반면, 설계에 의해 결정되는 비중이 큰 공기저항계수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이달 초 공장 가동 4년여 만에 200만 대 생산을 돌파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개발코드명 '하이랜드(Highland)'로 알려진 테슬라 '모델 3' 첫 부분변경이 수백 대 목격됐다. 11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인근에서 목격된 수백 대의 모델 3 하이랜드는 유럽 선적을 앞둔 차량으로 외부에 EU 로고가 부착됐다. 지난 1일, 모델 3 하이랜드를 글로벌 첫 공개한 테슬라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3'를 통해서도 신차를 전시하며 하반기 본격적인 글로벌
[김필수 대림대 교수] 전기차가 주춤하고 있다. 살 사람이 다 사면서 숨을 고르고 있다거나 전기차 강점이 하이브리드차 대비 약화해 가성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여러 분석이 나온다. 최근의 현상은 전기차 보조금 축소, 충전 인프라 부족, 갈수록 오르는 충전 비용 그리고 하이브리드차의 강점이 상대적으로 부각하였기 때문이라는 복합적 요인 탓이다.정부의 자동차세 개편 방향도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한다. 자동차세 부과 기준을 배기량이 아닌 가격, 무게로 하면 전기차는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된다. 전기차 가격은 내연기관차 두 배, 무게는
[오토헤럴드=정호인 기자] 볼보자동차가 첨단 기술과 탁월한 제조 우수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핫스팟으로 부각되고 있는 싱가포르에 새로운 테크 허브(Tech Hub)를 개설한다. 이는 2030년까지 완전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고 새로운 혁신 기술의 리더가 되겠다는 야망에 따른 조치다. 이미 스웨덴 스톡홀름 및 룬드, 인도 벵갈루루 등에 테크 허브를 운영해온 볼보자동차는 폴란드 크라쿠프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올해 두 개의 테크 허브를 새롭게 개설했다. 이를 통해 주요 기술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전세계 최고의 기술 인재를 확보하기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지난달 중국 청두 국제 모터쇼를 통해 준중형 전기 SUV 'EV5'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기아가 내년 전기차 전용 라인업 'EV' 시리즈 본격 확장에 돌입한다. 기아는 기존 'EV6', 'EV9' 순수전기차에 이어 내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맞춤화된 EV5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여기에 현행 '셀토스' 크기의 소형 전기 SUV 'EV4'를 라인업에 추가하고 'K3' 크기 소형 전기 세단 'EV3' 개발도 추진 중이다. 8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청두 국제 모터쇼를 통해 중국향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지난 5월 사전계약이 실시되고 영업일 8일 만에 1만 357대 계약을 이끌어 내며 국내 최초 3열 전기 SUV의 화려한 출발을 알린 기아 'EV9'이 출시 석달 만에 1/3 토막 난 실적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제대로 된 신차효과도 발휘하지 못한 EV9에 대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판매 가격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문제는 EV9 판매가 계속 이 같은 추세를 보인다면 3분기로 예정된 'GT-line' 출시 조차 장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올 4분기 계획된 해외 시장 판매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7일 관련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중국 전기차는 폭스바겐을 위협하지 못할 것".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폭스바겐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공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최근 유럽의 전기차 시장 동향과 거리가 먼 발언이어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블루메 CEO는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IAA 모빌리티 쇼 2023'에서 "중국 전기차는 유럽 규제에 따르기 위해, 그리고 판매 네트워크 구축에 막대한 비용을 쓰고 있다"라며 "(폭스바겐은)
[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올해들어 7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용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CATL과 BYD 등 중국 기업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EV, PHEV, HEV)용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은 약 168.5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보다 55.0% 증가한 47.5GWh 사용량으로 1위를 유지하고 시장 점유율에선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