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가 중고차 사업에 진출하면 일자리가 사라져 100만 명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 KBS가 지난 23일, 완성차 업체가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면 전국 종사자와 그 가족 100만 명이 생계를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중고차 매매업 관계자 말을 전했다.완성차 업계는 작년 12월, 2022년 1월부터 사업자 등록과 물리적 공간 확보 등 중고차 사업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후 중고차 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 심의 절차와 같은 절차가 남아있지만 완성차 업계는 법이 결
자동차 시장은 2021년을 잔인한 해로 기억한다. 진정될 것으로 희망을 걸었던 코로나 19가 무서운 기세로 재확산했고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막대한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이 밀려들어도 팔지 못했다. 주요 시장마다 재고가 바닥났고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신차를 인도받는 일이 벌어졌다.작년 글로벌 신차 판매량은 8000만 대를 넘기지 못할 전망이다. 2020년보다 늘기는 했지만 2019년 기록한 9000만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주요 기관들이 내놨던 예측도 모두 빗나갔다. 대부분 작년 수
문을 여닫는 것부터 보통 사람은 낯설다. 안쪽 손잡이 대신 버튼으로 1열과 2열 문을 여닫는다. 버튼을 누르면 쇼퍼드리븐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앞 열 시트가 최대한 고개를 숙이고 2열이 눕혀지면서 발과 정강이를 받치는 판이 올라온다. 자동차 안에서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안락한 자세가 만들어진다.더한 것도 있다. 12개나 되는 공기주머니가 전신, 허리, 골반, 상체 모드로 마사지를 해 준다. 시트와 천장, 암레스트를 감싼 소재들은 고급스럽게 세련됐다. 암레스트에는 소지품을 넣고 커버를 닫으면 각종 세균을 박멸하는 U
"팬더믹이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값비싼 차에 관심을 갖게 했다". 코로나 19 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극도로 부진한 가운데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롤스로이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 CEO가 최근 인터뷰에서 밝힌 비결이다.롤스로이스는 작년에 직전 연도 대비 49% 증가한 5586대를 팔아 117년 브랜드 역사상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올해 생산이 가능한 차량 대부분도 이미 선 주문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반응에 대해 오트보쉬 C
테슬라 이후 가장 주목받는 전기차 브랜드는 리막(RIMAC)이다. 리비안, 루시드, 카누, 피스커 등 생소한 신생 업체가 줄지어 세상에 나왔지만 리막은 단연 독보적이다. 자동차를 만들 것 같지 않은 크로아티아를 근거지로 한 하이퍼 전기차 제작사로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이 앞다퉈 투자를 하고 협업에 공을 들이고 있을 정도로 기업 가치가 높다. 현대차도 투자했다. 앞으로 나올 고성능 전기차 N 시리즈에 리막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는 작년 7월 세계 최정상급 하이퍼카 브랜드 부가티 지분 55%를 리막이 사들인 일이다. 포르쉐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을 조달하지 못해 리콜 수리를 하지 못하는 황당한 상황에 직면했다. 벤츠는 최근 냉각수 펌프 결함이 발견된 차량 소유주에 리콜 내용을 알리면서 "필요한 부품을 구할 수 없어 당장 리콜 수리가 불가능하다"라며 "운전자 주의가 필요하고 가능하면 운행을 하지 않거나 줄여야 한다"라고 통지했다.만우절 농담 같은 이 얘기는 벤츠가 차량 소유주에게 보낸 문서가 사실로 확인되면서 유럽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냉각수 펌프 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 차량 80만대 대부분은 유럽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작년 12월 해
미국 자동차 시장이 혼돈에 빠졌다. 토요타 연간 판매량이 지엠과 포드를 제치면서 미국 자존심을 상하게 했고 현대차 그룹은 혼다와 닛산을 추월하며 순위 상승과 함께 시장 점유율 10%를 바라보게 됐다. 테슬라 연간 판매량이 사상 처음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를 앞선 것도 2021년 미국 신차 시장 하이라이트다.3일 집계를 마친 2021년 미국 연간 자동차 총판매량은 1507만 9182대로 지난해 기록한 1458만 0541대보다 3.4%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 19 확산 이전인 2019년 1704만 7725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올해 출시된 자동차 가운데 최고의 차를 뽑는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 1차 관문을 통과한 후보 모델 27대(중복 후보 제외)가 공개됐다(사진은 2021년 올해의 차 실차 테스트 현장).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31일, 2021년 출시된 80대 신차 중 27대를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로 선정해 발표했다.신차는 단순 연식 변경을 제외한 부분 변경과 완전 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했으며 올해 80대가 1차 경합을 벌였다. 올해의 차 후보 결선에 진출한 신차 특징은 동화 차량으로 빠르게 재편하는 시장 트렌드를 뚜렷
연료소비율(연비)을 과대 표시한 메르세데스 벤츠에 과징금 100억 원이 부과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 자동차를 판매한 메르세데스 벤츠 등 수입사 9곳에 과징금 총 139억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리콜을 실시한 14건에 대해 자동차관리법이 정한 정한 기준에 따라 대상차 매출액, 6개월간 시정률, 법령이 정한 상한액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E 300 2만 9769대 연료소비율을 과다하게 표시해 이번 과징금 최다액인
'찢어진 눈'을 강조한 메이크업 광고로 한 식품회사가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은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도 같은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최근 공개한 광고 영상에 등장한 여성 모델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중국 웨이보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광고 영상에 는 여성 모델이 유독 눈을 강조한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러한 메이크업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것이며 나아가 중국인에게 모멸감을 주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논란의 발단은
완성차는 따라잡기 힘든 상위권과 격차에도 3위 싸움이 치열하다.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 순위는 현대차가 66만726대로 가장 앞서 있다. 기아가 48만722대를 기록해 뒤를 쫓는다는 표현이 무색한 차이로 2위, 그리고 르노삼성차와 한국지엠, 쌍용차가 5만 대 언저리에서 키재기를 하고 있다.불과 몇 천대 수준에서 3위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그 중 앞선 곳이 르노삼성차다. 르노삼성차 누적 판매량(1월~11월)은 5만3934대, 한국지엠이 5만1773대, 쌍용차는 5만553대를 각각 기록 중이다. 올해 이들 사업이 부진했던
메르세데스 벤츠 E250이 국내 수입차 최다 구독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수입차 중심으로 7개 브랜드 25종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로(CARO)에 따르면 올 한해 벤츠 E 클래스는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가장 많은 구독 건수를 기록했다.벤츠 E250은 2021년 전체 구독 건수 18%를 차지했으며 카로 멤버십 고객 39%는 벤츠 E클래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벤츠 E클래스는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 대 판매를 돌파한 베스트 셀링카다. 벤츠 E250이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구독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제한된 상황에서 자동차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레벨 3(UN-R157)가 2022년 본격 상용화할 전망이다. 조건부 자율주행(Partial Automation) 단계인 레벨3 자율주행차는 초정밀 지도와 각종 센서를 통해 교통신호와 도로 흐름, 노면 상황, 장애물 등을 스스로 인식해 제어하고 대응할 수 있다.세계 최초로 레벨3 공식 인증을 받은 메르세데스 벤츠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은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초정밀 HD 맵을 통해 도로 상태와 경로 정보, 교통 표지판, 공사장 등 다양
폴스타(Polestar)는 복잡한 회사다. 중국 지리 홀딩스와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합작해 설립했고 2017년 분사한 독립 법인이다. 볼보 주인은 지리자동차 모기업 지리홀딩스다. 스웨덴에 본사가 있고 생산은 중국에서 한다. 볼보가 고성능 튜닝 파트너였던 폴스타를 2015년 인수해 고성능 디비전 브랜드로 사용했고 2017년 독립법인 출범과 함께 분사하면서 전기차 브랜드로 변신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를 비롯해 이 곳 대부분 임직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볼보와 폴스타는 별개'라는 걸 강조한다. 폴스타는 그동안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The new EQS)’가 오는 20일부터 국내 출고를 시작한다. 지난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더 뉴 EQS는 ‘더 뉴 EQS 450+ AMG 라인’과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 총 2개의 라인업으로 국내 출시됐다. 향후에는 더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될 예정이다.더 뉴 EQS는 자체 개발한 전기 모듈형 아키텍처와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 등 혁신적인 기술이 최초로 적용됐다. 또 에너지 밀도가 한층 더
제네시스 G90가 사전 계약 첫날인 17일 하루만에 1만2000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 G90가 초대형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기록이다. 4세대 G90 사전 계약 첫날 기록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1만009대)을 뛰어넘은 것이다. 국내 초대형 럭셔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6486대)와 BMW 7 시리즈(2369대) 연간 판매량도 모두 제친 것이어서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전격 공개된 완전변경 4세대 G90은 역대 가장 우아한 외관과 실내를 구현했다는
현대차 그룹이 올해 전기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 순수 전기차를 본격 출시하기 시작했다. 2020년 12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E-GMP는 모듈화 및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성에 특히 강점을 갖고 있는 순수 전기차 전용이다. E-GMP 등장으로 국내 내연기관 멸종 시기가 더 빠르게 다가 올 수 있다는 성급한 전망도 올해 나왔다. E-GMP 기반 첫 순수 전기차는 지난 4월 출시한 현대차 아이오닉5다. 이어 기아 EV6가 8월 등장했고 반응은 뜨거웠다.
앞으로 10년 후, 자동차에서 사라질 기술과 사양 목록을 다룬 기사 반응이 꽤 뜨겁다. 익숙한 것들이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지만 가까운 미래 순수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자동차는 '전자제품 또는 로봇(Robot)'으로 불릴 수도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통적으로 자동차를 상징해왔던 겉모습, 운전석과 승객석 구분이 없는 실내, 운전대는 혹여 재미를 위해 감춰놓을 수 있지만 센터패시아는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요즘 것들과 비교할 대상은 아니지만 전기차와 자율주
교통신호와 도로 흐름, 노면 상태와 도로 표지판, 신호등 등을 인식해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하는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한 차가 2022년 상반기 등장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9일(현지시각) 독일 연방 자동차청(KBA)으로부터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3 시스템(UN-R157) '드라이브 파일럿( (DRIVE PILOT)'이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레벨 3 또는 그 이상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자동차에 적용했다고 밝힌 사례는 있어 왔다. 그러나 정부 당국으로부터 공식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은 규모뿐 아니라 세계 첫 디젤 엔진을 탑재한 칼 벤츠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역사가 정연하게 전시된 것으로 유명하다. 1800년대 후반부터 최근, 더 나아가 곧 오게 될 벤츠 미래도 이곳에서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유산에 집착하는 기업답게 벤츠는 박물관에 전시할 대단한 물건을 찾는 일에 많은 공을 들이고 필요한 것을 사들이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유산도 있다.이란에는 옛 왕조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있다. 이슬람혁명재단(Mostazafan)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