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컨소시엄 인수가 확정된 쌍용차가 사명을 변경할 것인지를 두고 여러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 KG그룹 컨소시엄이 내달 1일부터 'KG쌍용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대표로 취임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쌍용차는 공식적으로 논의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쌍용차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사명을 바꾸는 건 CI 변경과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에 소요되는 기간과 교체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감안할 때 쉽게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KG그룹 컨소
"산업은행은 1900억 원의 원금과 약 200억 원의 지연 이자까지 100% 변제 받는다. KG컨소시엄 인수대금 3655억 원 대부분을 산업은행 담보채권 변제에 사용하면서 협력사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 실질 변제율은 41.2% 수준에 불과하다." KG 그룹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쌍용차 노조가 산업은행이 이자 놀이를 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하며 지연 이자를 포함한 전액 탕감과 1900억 원의 원금은 출자 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17일 산업은행 본관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전 임직원과 노조, 채권 협력사 모두가 쌍용차 회
쌍용차 인수 대상자로 KG그룹이 선정됐다. 아직 남아 있는 절차가 있지만 중국 상하이차와 인도 마힌드라로 이어져 왔던 굴곡진 시간을 보내고 10여 년 만에 국내 투자사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게 됐다. 그러나 쌍용차 앞에는 더욱 큰 일이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복병이 등장할 수 있고 아직 가야 할 길을 멀다. 크게 두 가지일 것이다.우선은 마무리 인수 작업이다. 채권자 동의는 물론 상장 폐지 여부도 연장한 만큼 마무리 자금과 함께 에디슨 모터스와 같은 과오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마지막 기회인 만큼 현재의 상황을 누구도 망치고 싶
새로운 윤석열 정부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는 쌍용자동차다.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면서 안게 될 숙제가 됐고 기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자격 미달인 기업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예상을 했던 결과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문제는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은 가운데 올 10월 말까지 법정관리 기간을 연장했지만 뼈를 깎는 자구책과 함께 재공고를 통해 좋은 투자자를 만나야 한다는 사실이다. 남은 기간이 고작 6개월 밖에 없는 시한부 운명이다.지금까지 쌍용차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대부분은 불가능한 방법론에 그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전기차에 떠밀려 내연기관차 퇴출 속도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초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무장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하면서 울산공장 내연기관차 라인 생산인력을 약 30% 줄여 우려했던 인력 감축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당장은 다른 라인으로 잉여인력을 옮겼지만 전기차 라인이 증가하면 이런 현상은 앞으로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기업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쌍용차는 경우 법정관리 중이고 진행 중인
완성차 업체는 매달 1일, 전월 자동차 판매 실적을 발표합니다. 모델별로 몇 대를 팔았고 전월과 전년 동월을 비교해 늘고 줄었는지를 보고 이를 통해 시장 변화와 트랜드를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지만 실적 관련 기사에 대한 대중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입니다.상반기 자동차 실적은 국내 판매는 흐림, 수출과 판매는 맑음으로 마감을 했지만 전체 성과나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잘 버텨준 국내 판매는 4.1% 줄었고 해외 판매와 수출은 지난해 극도로 부진했던 탓에서 나온 기저효과로 봐야
쌍용차가 벼랑 끝에 섰다. 2011년 기업회생절차가 종료된 지 10년 만에 또 같은 벼랑이다. 우리 자동차 산업 역사에서 쌍용차는 유난스러운 잔혹사를 이어왔다. 1954년 하동환제작사로 출발해 그동안 바뀐 주인이 신진, 거화, 쌍용, 대우, 상하이, 마힌드라까지 참으로 글로벌했다. 그리고 요즘 또 다른 주인을 찾고 있다.15분기 연속 적자를 버텨왔지만 코로나 19로 차가 팔리지 않자 마힌드라도 발을 뺐고 지난해 12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여기까지 쌍용차 상황은 예전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처지가 다르다. 법원이
국내 신차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70~180만대다. 큰 시장은 아니지만 소비자 눈높이가 세계적으로 높아 국산차나 외산차 모두 국내에서 품질이 입증된 모델은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한다는 테스트 베드 역할도 하고 있다. 수입차는 고가 프리미엄 모델 판매가 급증하면서 국내 수요가 세계 수위를 달리 정도로 큰 시장이 됐다. 벤츠는 연간 7만~8만대 정도를 팔고 있다.그러나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는 사정이 심각하다. 5개 완성차 가운데 마이너 3사 실적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최근 정도가 더해졌고 점유율 감소로 존재감마저 희박해졌다. 코로
지역사회 대표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노.사.민.정 특별 협의체는 쌍용차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 및 지역사회 안정을 위한 ‘쌍용차 정상화 지원 범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오전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개최된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조기정상화 노.사.민.정 협력회의’는 쌍용차의 경영정상화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안정화에 적극적인 역할과 노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이번 협력회의에는 유의동 국회의원(경기 평택시을), 홍기원 국회의원(경기 평택시갑), 정장선 평택시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김재균 경기도
서울회생법원이 쌍용차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법정 관리인에는 정용원 전무가 지정됐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인가 전 추진한 기존 잠재적 투자자와 M&A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21일 회생절차 개시 신청과 함께 신청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2월 28일까지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해왔으며 보류기한 경과후에도 3월 31일까지 투자 협의 결과(LOI 등)를 보정하도록 명령했으나,제출이 지연되자 15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쌍용차는 기존 잠재투자자와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가 법정관리 위기를 맞은 것과 관련해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7일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예병태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메일로 퇴직인사를 전달했다. 그는 “회사가 또 다시 회생절차 개시를 앞두게 된 상황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아쉬운 마음과 함께 작별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예 사장은 “신규 투자자유치가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회생절차 개시결정이 임박해 또 다시 헤쳐나가야 할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러한 상황을 여러분들
"정부 국책은행이 쌍용차 노조가 강성이라서 투자를 하려는 곳이 없다고 합니다. 정부 기관에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누가 나서겠어요".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던 해외 투자 유치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쌍용차는 결국 법정 관리 쪽으로 결론이 나는 듯하다.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생산과 판매가 줄고 모기업인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가 추가 투자를 철회하면서 적자가 늘고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서 다시 법정 관리 갈림길에 선 것이다.쌍용차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은 과거와 다르게 산업은행을 포함한 정부가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