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판매 전년 동월 대비 2.8%↓

2013-12-02     김흥식 기자

현대차가 11월 한달 동안 전년대비 2.8% 줄어든 40만 8533대(내수 5만 4302대, 해외 35만 423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1.9%나 판매가 줄어든 내수시장에서는 에쿠스를 제외한 9개 승용모델 판매가 모두 부진했다. 승용차 판매는 2만 6796대로 전년보다 19.1% 줄었다. 반면 SUV 판매는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싼타페가 714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투싼ix(4405대), 맥스크루즈 732대, 베라크루즈 248대 등 총 1만 2526대의 SUV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12.5% 감소한 1만1980대가 팔린 반면,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3000대가 팔려 작년 대비 20% 증가했다.

해외 판매도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작년보다 영업일수가 줄어 공급 감소의 영향을 받은 국내공장수출이 9.2% 줄어들었지만 해외공장판매는 2.6%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11월 국내 59만 705대, 해외 373만 432대 등 작년보다 7.7% 증가한 432만 1137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