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소비자 대우는 뭐가 달라도 달라

차량 수해 피해자 재 구매시차 차 값 할인 혜택

2013-09-21     김아영 기자

현대차가 수 백여명의 실종자와 사상자를 낸 미국 콜로라도 피해자들을 위한 보상 판매를 실시한다고 현지시간으로 20일 밝혔다.

콜로라도가 30여년 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를 당한 지 3일만에 나온 조치다. 현대차는 이날 홍수로 인해 자동차가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2013년형 현대차를 구입하면 750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북미 법인 관계자는 "힘든 시기에, 홍수 피해자들이 가장 마지막으로 걱정하는 것은 침수 또는 파손된 자동차를 어떻게 대체할 것인가"라고 말하고 "현대차는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 것이며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자들이 더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원 프로그램 대상자들은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자동차가 피해를 입었다는 보험사의 증명을 제출해야 하며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행이 된다.

현대차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수퍼 태풍 샌디 등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차량 피해자들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