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시빅 투어러, 유럽 왜건 시장 재도전

2013-08-09     김아영 기자

15년 前 유럽 컴팩트 웨건 시장에서 철수했던 혼다가 시빅 투어러를 통해 재 도전에 나선다. 유럽의 왜건 시장에서 토요타를 견제하기 위한 결정이다.

혼다는 "시빅 투어러는 강렬하고 정교한 외관, 앞선 인테리어와 공간"을 갖춘 차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다음 달 개막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혼다는 이번 모터쇼에 시빅 해치백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소개를 할 예정이다.

시빅 투어러의 판매는 내년 초 시작이 될 것으로 예정되고 있으며 혼다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시빅의 20%가 웨건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시빅 투어러는 다양한 도로에서의 주행 실험에서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운전 능력을 과시했으며 혼다의 유럽 투입 차량 최초로 리어 서스펜션에 어댑티브 댐퍼 시스템을 적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상세한 제원과 가격 등은 모터쇼 개막과 함께 공개가 된다.

시빅 투어러는 영국 스윈든에 위치한 혼다 공장에서 시빅 해치백, 재즈 서브컴팩트 그리고 CR-V와 함깨 생산된다.

한편, 시빅 라인업은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7% 증가한 2만 5079대가 판매됐다. 혼다는 유럽 자동차 판매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웨건 시장에서 시빅 투어러가 새로운 활력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