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서울시장에게 가장 어울리는 차는 '모닝'

파인디지털 설문조사에서 압도적 1위

2011-10-24     김흥식 기자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차는 기아차의 경차 '모닝'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비게이션 전문 업체인 파인디지털이 오는 26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 후보에게 어울리는 차종’을 주제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파인디지털 홈페이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됐으며 약 650여명의 이용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박원순, 나경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에게 각각 가장 잘 어울리는 자동차라는 질문으로 진행된 설문의 결과는 두 후보 모두 기아자동차의 ‘모닝’이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모닝의 뒤를 이어 아반떼, 소나타, 그렌저 등 국산 모델이 높은 득표율을 보였고 나경원 후보는 닛산 큐브, 렉서스, BMW, 벤츠 등 외제차가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박원순 후보는 2%에 불과해 외제차에 비해 국산차가 더 잘 어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여자들은 댓글을 통해 ‘경차를 선택해 서민을 살피고 검소한 정치가의 모범을 보이길 바란다’, ‘국산차 타면서 민심을 헤아리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길’, ‘좋은 차보다는 좋은 정치를 펼쳤으면…’ 등의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