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스바겐, 연료 계통 이상으로 리콜

2011-10-08     김아영 기자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미 NHTSA(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지난 6일(현지시간), 2009년에서 2012년 사이에 생산된 폭스바겐의 2.0 TDI 엔진 장착 모델 16만8000대에 대해 연료 계통의 이상으로 화재 발생 우려가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폭스바겐 제타와 제타 스포츠 웨건, 골프 등이며 이외에 7131대의 아우디 모델도 포함됐다.

NHTSA는 해당 모델들이 연료 분사 계통과 인젝터, 연료 주입기의 조립 결함으로 리콜을 하지만 아직까지 이로 인한 화재 등의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NHTSA는 해당 결함 사실에 대한 최초 보고를 받은 지난 2010년 3월 해당 사실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아직까지 원인은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연료계통의 문제로 자주 결함이 발생하는 원인이 일부 차량 소유자들이 유사 또는 가짜 연료를 사용하는데 따른 것일수도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