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000만대 시대오나, 9월 현재 1837만대

전년 동기 대비 43만대 증가, 대당 인구 수 2.76명

2011-10-07     김흥식 기자

올해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1837만대로 인구 2.76명 당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승용차 1406만대(76.6%), 승합차 103만대(5.6%), 화물차 322만대(17.6%), 특수 5만8000대(0.3%)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개인 자가용이 1730만대(94.2%)로 가장 많았고 영업용 100만대(5.5%), 관용 6만8000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자가용승용차가 1353만대로 전체 등록대수의 73.7%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29만대(23.4%)로 가장 많았고 서울 299만8000대(16.3%), 경남 143만대(7.8%)의 순이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모두 합치면 825만대로 44.9%를 차지하고 있다.

2001년 이전에 등록된 초 고령차는 전체 등록대수의 25.8%인 475만대에 달했고 2011년식은 193만대, 2010년식 149만5000대, 2002년식 142만대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모두 59만6280대가 등록됐고 서울이 19만2000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다.

국토부는 자동차등록대수가 지난 2010년 12월말을 기준으로 올해 3분기까지 약 43만대가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49만대에 비해 11.4%가 감소한 것이지만 폐차 등 말소 등록대수가 올해 3분기까지 20.9%(81만대)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신규등록대수는  같은 기간 124만대로 전년 동기 114만대에 비해 9.2% 증가했으며 잠재 대체수요 확대, 제작사의 신차 출시 및 신규 브랜드 도입에 따른 효과다.

한편, 수입차도 올해 3분기까지 7만7958대가 증가(15.0%)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