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뮌헨에 전기차 R&D 센터 개소…2027년 유럽 진출 본격 시동
YU7 흥행 이어 글로벌 확대 전략 가속 '인간×자동차×집' 스마트 생태계 실현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전기 세단 'SU7'의 성공을 바탕으로 최근 선보인 'YU7' 또한 중국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발휘하는 가운데 샤오미가 독일에 신규 R&D 센터를 개소하고 2027년 유럽 시장 진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지 시각으로 28일, 샤오미는 뮌헨에서 'EV 유럽 R&D 및 디자인 센터(EV Europe Research and Development and Design Centre)'로 명명된 해당 시설의 공식 개소식을 진행하고 중국 외 지역에 설립된 첫 번째 시설로 샤오미 전기차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고 밝혔다.
특히 샤오미 측은 해당 시설이 스마트 모빌리티와 자동차 발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샤오미의 '인간 x 자동차 x 집' 스마트 생태계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샤오미 뮌헨 R&D 센터 측에서도 "퍼포먼스 프로젝트, 전기차 기술 개발, 디자인 혁신, 고객 중심, 첨단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업계는 샤오미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포화 상태이고 많은 기업들이 사업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지적하면서 샤오미는 이들과 다른 사업 구조를 띠고 있으며 자동차 사업을 뒷받침할 전자 부문을 보유한 것에 주목했다. 또 샤오미의 이런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판매가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샤오미가 최근 선보인 고성능 전기 SUV YU7은 출시 당시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작한 후 18시간 만에 24만 대 이상 주문이 이뤄지며 테슬라의 상반기 중국 내 판매량에 맞먹는 기록을 달성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