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품질경영 중국에서 빛났다.

2011-09-27     김흥식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질량협회가 27일 발표한 ´2011 고객품질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 ‘베르나’, 아반떼XD’, `투싼’,`기아차 포르테’,‘스포티지R’ 등 총 5개 차종이 각 차급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고객 품질만족도 조사는 중국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의 전국고객위원회가 주관하며 매년 중국 산업의 전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농업, 공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조사한다.

32개 메이커의 120개 차종을 평가한 자동차 부문은 중국 주요 40개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차량성능, 연비, 품질 만족도 및 서비스 등의 종합적인 평가로 이뤄졌다.

현대차 ‘베르나는 ‘경제형’ 세그먼트에서 80점을 획득, 1위에 올랐으며, 현대차 `아반떼XD’와 기아차 `포르테는 각각 ‘중형차’ 및 ‘고급 중형차’ 세그먼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YF쏘나타’와 기아차 ‘K5’는 ‘고급 신차’ 차급에서 84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만위엔 이하 중급 SUV’ 차급에서는 현대차 ‘투싼(구형)’이 82점, ‘20만위엔 이상 고급 SUV’ 차급에서는 기아차 ‘스포티지R’이 83점을 획득해 각 차급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도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로 고객들에게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YF 쏘나타와 K5 등 고급 중형 신차들에 대한 중국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는 중형차의 판매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