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페달 오작동 방지 장치 세계 최초 적용

2012-11-23     김아영 기자
 

자동차의 추돌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닛산이 세계 최초로 '페달 오작동에 의한 충돌 방지 어시스트'를 적용한 모델을 출시했다.

닛산이 지난 22일 일본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한 '엘그란도'에 적용된 이 장치는 특히 주차를 할 때 예상되는 각종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페달 오작동에 의한 충돌 방지 어시스트는 운전자가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혼동해 조작했을 때 주변 장애물과 주차 구획선을 인지해 차량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차량의 전, 후방에 벽 또는 기타 장애물이 있을 때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으면 가속 대신 브레이크가 작동하게 된다.

닛산 엘그란도

또한 주차를 할 때 노면에 표시된 구획선을 감지해 가속을 하면 속도를 줄이거나 급 가속을 예방해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도 포함이 돼있다.

정체 구간에서 저속으로 주행을 할 때 앞 차량과의 거리를 인지해 추돌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면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기도 한다.

닛산은 "주차 구획선을 감지해 페달 잘 못 조작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초의 시스템"이라며 "특히 운전이 서툰 초보운전자가 주차가 힘든 여성 운전자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