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아렉 크기에 친환경 파워트레인'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연내 출시 전망
폭스바겐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 3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전망인 가운데 신차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차체가 '투아렉' 정도의 크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으로 8일,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신형 티구안 프로토타입의 최신 스파이샷을 보도하고 3세대 완전변경모델은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환 전략에 따라 마지막 업데이트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 판매 라인업의 전기차 비중을 70%까지 확대하고 현행 다수의 내연기관 모델을 단종할 전망이다.
이번 스파이샷에 포착된 티구안 프로토타입은 ID 시리즈와 유사한 폐쇄형 상부 그릴을 탑재하고 하부 그릴의 경우 엔진 냉각을 위해 이전보다 확대됐다. 또 전면 범퍼 역시 이전보다 커진 공기흡입구를 장착했다.
신차의 차체 크기는 현행 티구안과 유사해 보이지만 세대를 거듭하며 상위 모델인 '투아렉'에 가까운 모습으로 확대된다. 또 후면부 디자인은 새롭게 도입될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인해 기존보다 낮아진 차고를 비롯해 차량의 전폭을 강조한 LED 테일램프와 2개의 개별 리어 라이트 추가된다.
외신은 신형 티구안에 MQB 에보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를 통해 신형 '골프'와 동일한 범위의 다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탑재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엔진 라인업은 148마력 1.5리터 터보차저 4기통 가솔린을 비롯해 마일드 하이브리드 eTSI 버전, 238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하게 제공될 전망이다. 이 밖에 신형 티구안 실내는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플랫폼 변경을 통해 늘어난 트렁크 공간 등 실용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