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세계 최초 메타버스 자동차 스토어 공식 오픈...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

2022-12-20     정호인 기자

판매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검색해 차량을 구매하는 온라인 방식과 달리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구매 상담을 벌일 수 있는 메타버스 스토어가 세계 최초로 문을 열었다. 피아트는 19일(현지 시각) 세계 최초의 '피아트 메타버스 스토어(FIAT Metaverse Store)'를 공식 오픈하고 이날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피아트 메타버스 스토어는 장소의 제한 없이 접속해 쇼룸과 같은 환경에서 차량을 살피고 구매 상담을 할 수 있다. 현재는 예약제로 운영한다. 이탈리아에서 우선 운영하는 피아트 메타버스 스토어에는 피아트 순수 전기차 보첼리의 500 라프리마(La Prima)를 시작으로 이달 말 500 라인업 전부가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메타버스 스토어는 마이크로소프트, 터치캐스트(Touchcast)사와 공동 개발했다. 쇼룸에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프로덕트 지니어스(Product Genius)가 고객 응대를 맡는다. 또 차량의 내외관을 모두 살펴볼 수 있으며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의 작동 방법 및 상태도 살펴볼 수 있다.

피아트 메타버스 스토어가 본격 운영을 시작하면서 막대한 비용을 필요로 하는 실물 매장이 가상의 공간으로 옮겨가는 자동차 쇼룸은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