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 난 타이어 시대가 온다' 쉐보레 · 미쉐린, 볼트 EV에 적용 검토

2022-02-21     김훈기 기자

공기 없는 자동차 타이어 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올 전망이다. 쉐보레와 미쉐린은 차세대 볼트 EV용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을 진지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카버즈 등 외신은 미쉐린은 지난 몇 년간 에어리스 타이어를 개발해 왔으며 본격 양산까지 많은 테스트와 시간이 필요하지만 새로운 CNN 보고서를 통해 차세대 볼트 EV용으로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을 쉐보레와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쉐린 북미 사장인 알렉시스 가르신은 "에어리스 타이어를 탑재한 차세대 쉐보레 볼트 EV를 선보이고 싶다"라며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 3~5년 내 일어날 것"이라고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 쉐보레는 "다양하고 저렴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에어리스 타이어 탑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쉐보레와 미쉐린은 볼트 EV를 대상으로 에어리스 타이어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미쉐린은 해당 타이어 양산이 2024년 시작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티스(Uptis)'로 알려진 미쉐린의 에어리스 타이어는 2005년 첫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하고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소재로 제작되어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강철보다 단단한 구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