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테슬라, 지난해 총판매 93만6000대 '4분기 블록버스터급 행진'

2022-01-03     김훈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역대 최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2일, CNBC 등 외신은 테슬라는 6분기 연속 기록적 판매를 달성하며 지난해 총 93만6172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 판매는 블록버스터급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예상치 26만3000대를 훨씬 웃도는 30만86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0%, 전분기와 비교해 30% 증가한 수치다. 

관련 업계는 테슬라가 더욱 치열해진 전기차 경쟁 속에서도 미국 및 유럽 판매량을 늘리고 중국 생산량을 확대한 부분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참고로 테슬라는 4분기 29만6850대의 모델 3와 모델 Y의 고객 인도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모델 S, 모델 X는 각각 9275대, 1만1750대 인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