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앞둔 폴스타 '굿우드'에서 476마력 '폴스타 2' 깜짝 공개 

2021-07-09     김훈기 기자

연내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현지시간으로 8일 개막한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Goodwood Festival of Speed)'을 통해 고출력 '폴스타 2'를 깜짝 공개했다. 

앞서 2019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폴스타 2는 현재 유럽과 중국, 북미를 포함한 10개 국가에 판매되고 있다. 순수전기로 구동되는 폴스타 2는 408마력의 최고 출력과 67.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사륜구동으로 움직인다. 또한 78kWh 배터리 탑재로 WLTP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470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실험적인 폴스타 2는 출력을 476마력으로 향상시키고 전폭을 0.3인치 확장했으며 차고 역시 0.9인치 낮췄다. 또한 전후면 서스펜션 튜닝과 카본 파이퍼로 제작된 스트럿 바 적용 등 동력성능을 강화시킨 부분이 특징이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나는 기술팀에게 폴스타 2를 사용해 굿우드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자라고 제안했다"라며 "지난 몇 달 동안 나는 '비스트(Beast)'라는 별명을 가진 실험적인 폴스타 2를 경험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굿우드를 위한 특별 버전에 대한 영감을 떠올렸다"라고 말했다. 

볼보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폴스타 2는 외부 디자인에서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특징으로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 한 LED 헤드램프,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하단부 범퍼 등 전반적으로 낮고 와이드한 형상을 이룬다. 실내는 곳곳에 고급 가죽을 사용하고 대시보드는 심플함이 특징이다.

한편 폴스타는 올해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 총 18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볼보자동차 고성능 파츠를 책임졌던 폴스타는 2017년 프리미엄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독립해 유럽과 북미, 중국 등 10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폴스타 1, 폴스타 2 등 2종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