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테슬라 모델 3 터치 스크린을 망치로 '꽝' 어떻게 될까?

2021-06-24     김훈기 기자

자동차 전장 부품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출시되는 신차의 경우 실내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등이 점차 크기를 키우고 다양한 차량 기능 또한 포함하는 디지털화 추세를 띠고 있다. 특히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필두로 센터 콘솔에 자리한 터치 스크린의 경우 이전 수많은 물리적 버튼의 역할을 대신하며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의 경우 테슬라 차량 내 설치된 터치 스크린 역할이 증대되며 운전 중 사용에 산만하고 불면하다고 볼멘소리 또한 제기한다. 또 최악의 경우, 주행 중 터치 스크린이 작동 불가능하거나 파손될 경우 자동차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테크랙스'라는 이름의 한 유튜버는 금이 간 스마트폰을 화면이 완전히 깨지기 직전까지 여전히 사용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테슬라 모델 3 터치 스크린 역시 동일하게 작동할 수 있는지 실험에 도전했다. 

6분 분량 영상에는 주행 중 무거운 망치를 이용해 모델 3 터치 스크린을 파괴하는 장면이 담겼다. 처음에는 가볍게 치기 시작하다 점차 강도를 더하며 횟수를 거듭했다. 그러자 어느 순간 터치 스크린에 균열이 시작되고 결국 블랙아웃되며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다. 하지만 여전히 모델 3는 정상 주행되고 차 안의 모든 것이 작동되는 모습이 담겼다. 또 그는 터치 스크린이 완전히 제거된 상황에서도 주차와 후진 등이 가능하고 재시동 또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전한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이브는 "이 같은 실험에는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 약 1500달러가 필요하고 터치 스크린이 작동되지 않으면 주행은 가능하지만 일부 기능은 작동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