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B세그먼트 엔트리급 전기 크로스오버 2023년 출시 계획
2030년까지 라인업 전체를 순수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밝힌 볼보자동차가 2023년 엔트리급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출시할 전망이다. 앞서 볼보는 글로벌 판매에서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전기차 비중을 각각 50%, 2030년에는 100% 전기차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16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올해 초 순수전기차 전용 모델 'C40 리차지(Recharge)'를 발표한 볼보자동차가 이 보다 작은 크기의 크로스오버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XC20 또는 XC30이 될 예정이고 B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형태를 띠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 시장에서 포드 푸마, 푸조 e-2008, 오펠과 복스홀의 모카-e 등과 경쟁이 예상되고 이들보다는 고급스러운 실내외 사양과 비싼 판매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볼보의 신형 전기차는 앞서 소개된 C40 리차지에 이어 전기차 전용 모델로 생산될 예정이다.
앞서 볼보자동차 CEO 하칸 사무엘손은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와 온라인이라는 미래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 볼보가 XC40 리차지에 이어 선보인 2번째 순수전기차 C40 리차지는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고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위치한 트윈 전기 모터로 구성됐다. 여기에 40분만에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78kWh배터리를 탑재해 완전충전시 약 42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