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아메리카' 공식 출범, EV6 내년 본격 판매...플랜 S 가속

2021-05-20     김흥식 기자

기아자동차 북미(Kia Motors North America, KMA)가 기아 북미아메리카(Kia North America, KA)로 공식 출범했다. 사명과 로고를 바꾼 기아 해외 법인 가운데 처음이다. 기아는 현지시각으로 18일, 순수 전기차 EV6를 북미 시장에 소개하면서 지난 1월 변경된 사명과 로고가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고 밝혔다.

기아는 새 사명과 로고가 총 250억 달러(28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플랜 S 전략 가운데 하나이며 이를 통해 PBV 플랫폼(목적기반 모빌리티)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기아는 특히 오는 2026년까지 총 11개 전기차를 세상에 공개할 예정이며 EV6는 북미 시장에 투입되는 첫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 3월과 4월 북미 판매에서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가장 빠른 성장세를 거두고 있다. 한편 이날 북미 시장에 처음 소개된 EV6는 현지 기준 최대 300마일(482km) 주행 가능 거리와 사륜구동, 초고속 충전, V2L 등 다양한 성능과 사양으로 현지 관심을 끌었다. 기아는 2022년 초 EV6 본격 판매를 시작으로 후반에는 GT 버전을 추가해 미국 50개 주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