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우주라도 갈 기세' 현대차 스타리아 수소전기차 버전 검토

2021-04-13     김훈기 기자

우주선을 닮은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으로 출시 이전부터 꾸준한 관심을 모은 현대차 다목적차 '스타리아'가 2023년 하반기 수소차 버전을 출시하고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 등 파생 차종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13일 오전, 현대차는 스타리아 월드 프리미어 및 미디어 콘퍼런스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현대차 상품본부장 김흥수 전무는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동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스타리아 역시 수소연료전지차 및 하이브리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 출시 일정 및 상품 정보는 론칭 시점이 가까워지면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 국내 마케팅실 김윤수 상무는 "수소차 버전은 2023년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수소차에 이어 하이브리드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기차 버전은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스타리아 국내 판매 목표를 올해 3만8000대, 이후에는 연간 5만5000대로 설정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스타리아는 첫날 1만1003대 계약을 달성하며 기존 다목적차 시장의 외연을 승용까지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이날 공개한 영상을 통해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7인승, 9인승)와 일반 모델 ‘스타리아’(11인승)의 다양한 활용성과 프리미엄한 공간 경험을 소개하고 앞으로 나올 럭셔리 버전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과 친환경 라인업 및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