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과 고객만족, 소통과 글로벌 성장 추진

르노삼성차 신임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취임

2011-09-02     김흥식 기자
▲ 프랑수와 프로보 신임 르노삼성 사장과 장 마리 위르띠제 전임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지난 5년6개월 동안 르노삼성차를 이끌었던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이 르노 본사로 돌아가고 러시아 지역 르노 영업총괄 임원을 지낸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이 취임했다.

신임 프로보 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품질과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품질과 고객만족 그리고 협력업체와의 소통, 글로벌 성장 등을 자신의 취임기간 동안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라며 "르노삼성과 한국을 알기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특히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전기차의 잠재력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정부 지원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러시아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한국 시장에 전기차를 투입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르노 본사로 자리를 옮기게 된 위르띠제 사장은 공장 증설, 복수노조 출범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유럽에서 노조는 자연스러운 일이며 공장 증설은 판매량 추이에 따라 역시 자연스럽게 검토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임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르노 본사에서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전략 · 기획을 담당했고, 르노 러시아 법인의 부사장 및 최고운영자를 거쳐 이번에 르노삼성차 사장으로 임명됐다. 

1968년생으로 프랑스 제정경제부 재무팀을 거쳐 2002년 르노에 입사해 주로 판매 및 영업 부서에서 일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