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00km 2초면 끝 '리막 C_Two' 양산을 위한 마지막 과정 돌입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크로아티아 전기 하이퍼카 브랜드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첫번째 양산차를 위한 마지막 수순에 돌입했다. 리막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전체 지분 가운데 13.7%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부가티를 인수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리막은 현지 시각으로 21일, 크로아티아 벨리코 트르고비스체(Veliko Trgovišće) 공장에서 첫 양산차가 될 프리 시리즈( Pre-Series) C_Two 6대 조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막은 프리 시리즈 C_Twos가 정식 생산에 앞서 마지막으로 최종 인증과 내구성 테스트, 트림별 차이, 진동 소음 테스트 등 다양한 부문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막 프리 시리즈 C_Two는 120kWh 배터리와 수냉식 모터 등 다른 곳에서 조립된 부품을 공급받아 새로운 생산 라인에서 제작하는데 약 8주가 걸릴 예정이다. 조립을 마친 C_Two는 휠 얼라이먼트, 카메라 테스트, 누수, 단차 등 세밀한 부분에서 최종 품질 확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품질 검사를 마친 이후에는 최고 출력 1914마력을 발휘하는 파워 트레인과 실제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마테 리막(Mate Rimac) CEO는 "우리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기 하이퍼카 C_Two를 만들고 있다"라며 "수년간 연구 개발, 수천 시간 시뮬레이션, 수 많은 프로토타입에 이어 프리 시리즈 생산으로 이어졌고 드디어 2021년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막 C_Two는 2011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 처음 등장했으며 고용량 배터리 탑재로 한번 충전하면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최고 속도가 412km/h에 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2초 미만, 161km/h 도달 4.3초 등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