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전기 픽업 트럭 'GMC 허머 EV' 막바지 점검...내년 가을 출시

2020-12-09     김흥식 기자

양산을 시작했거나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전기차 가운데 가장 큰 체급을 가진 'GMC 허머 EV(HUMMER)'가 마지막 테스트에 돌입했다. GMC는 허머 EV가 혹독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미국 미시간 북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미시간은 북극 한파로 영하 30도 이상 극한 추위와 곧바로 기온이 영상으로 상승하는 등 기온 변화가 매우 큰 지역이어서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 성능을 테스트하는데 최적 장소로 알려져 있다.

GMC는 이 곳에서 마지막 혹한기 테스트를 거쳐 내년 가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프로토 타입이 처음 공개된 GMC 허머 EV는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로 GM '얼티엄 배터리'와 EV 드라이브 유닛 ‘얼티엄 드라이브’로 구동된다.

모터 3개로 무려 1000마력에 달하는 최고 출력과 1590kgf.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사륜구동 방식인 e4WD를 통해 어떤 지형에도 대응이 가능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 전륜과 후륜을 동시에 조향해 대각선 이동이 가능한 크랩워크(CrabWalk), 최대 149mm까지 높이 상승이 가능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도 탑재된다.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350마일(563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