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4륜구동 하이브리드 SUV로 변신 '야리스 크로스오버' 공개

2020-04-24     김훈기 기자

토요타 자동차가 기존 소형 해치백으로 부기뫄 유럽 등 일부 시장에서 판매하던 야리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버전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24일 토요타는 2021년 유럽 시장 출시를 목표로 야리스 크로스오버의 이미지와 세부 사항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토요타의 GA-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야리스 크로스오버는 전장 4180mm, 전고 1560mm로 앞서 선보인 일반 해치백 모델과 비교해 전후면 오버행 또한 각각 60mm, 180mm 늘어났다. 지상고는 30mm 높아져 SUV의 다목적성과 실내 거주성, 화물 적재공간의 확보 등을 고려한 모습이다.

전반적인 외관 디자인은 해치백 모델의 콘셉트가 유지되어 날렵한 프런트 마스크와 역동성을 강조한 루프라인 등을 찾을 수 있다. 다만 SUV의 특성을 고려해 휠아치 후면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다.

파워트레인은 코롤라, 캠리 등에 사용된 2.0리터, 2.5리터 엔진의 파생격 1.5리터 3기통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조합이 이뤄졌다. WLTP 테스트에 따르면 해당 모델의 최고출력은 116마력에 이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 당 135g 수준이다. 구동방식은 전륜을 기본으로 하이브리드 버전의 경우 4륜구동 E-four가 탑재된다.

토요타는 야리스 크로스오버를 내년 프랑스에서 먼저 선보일 계획이며 연간 판매 목표는 15만대로 설정했다. 이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약 8%의 점유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