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0년형 벨로스터 N '8단 DCT' 조합 출시 예고

2020-04-14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 라인업 중 국내 및 북미 시장에 판매되는 '벨로스터 N' 2020년형 모델에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새롭게 탑재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3일 '현대 N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14초짜리 짧은 영상 한편을 공개하며 2020년형 벨로스터 N의 출시 소식을 예고했다.

해당 영상은 민첩한 핸들링과 박진감 넘치는 드리프트 장면을 담으며 새롭게 출시될 벨로스터 N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해시태그로 'HyundaiN' '2020VelosterN' 'DCT' 등을 언급하며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탑재를 간접 시사했다.

2018년 6월 국내 시장에 첫 출시된 벨로스터 N은 그 동안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조합으로 판매되어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느껴졌던게 사실이다. 일반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 약 2400대라는 수치가 증명한다.

이에 현대차는 고성능 차량의 높은 출력과 토크를 수용할 수 있는 습식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개발하고 N 라인업에 순차 투입하며 판매 확대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형 벨로스터 N에 탑재되는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응답성을 향상시키고 기존 7단 건식 대비 허용 토크 또한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중 2020년형 벨로스터 N의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신차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며 기존과 비교해 실내외 사양의 고급화와 다양한 N 퍼포먼스 파츠의 추가로 일상에서 즐기는 스포츠카의 매력을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