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렌토 파워트레인 '터보ㆍ하이브리드' 다양성으로 승부할 것

2020-02-11     김흥식 기자

올해 신차 가운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기아차 신형 쏘렌토(4세대 MQ4)가 국산 SUV 가운데 가장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해 내달 2일 개막하는 '2020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기아차는 앞서 신형 쏘렌토의 티저를 공개하면서 신규 플랫폼에 2.2 디젤과 2.5 가솔린, 1.6 GDi(감마2)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역대급 파워 트레인의 탑재를 예고했다.

여기에는 8단 DCT와 6단 자동변속기, 4단 수동변속기 등 엔진의 타입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트랜스미션이 조합된다. 이 엔진들이 갖고 있는 제원에 대한 정보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가운데 2.5 가솔린은 195마력의 최고 출력과 25.5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수출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2.5 가솔린 터보는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 GV80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게 될 2.5 터보는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 토크 43.0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6초대의 가속력(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과 세단 이상의 최고 속도 능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 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질 전망이다.

주력이 될 2.2 디젤과 1.6 가솔린 하이브리드에 대한 정보는 아직 흘러 나오지 않고 있다. 업계는 스마트 스트림 기술이 사용된 신규 엔진으로 같은 배기량의 기존 엔진보다 출력과 토크 등 여러면에서 진일보한 성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6년만에 선보이는 4세대 쏘렌토는 새로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충돌 안전성, 주행 안정성, 승차감과 핸들링(R&H) 등 기본기의 혁신 그리고 국산 중형 SUV 최초의 가솔린 터보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2002년 1세대 출시 이후 판매 누적 300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브랜드를 'SUV 명가'로 자리잡게 한 모델 쏘렌토의 4월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