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영국 거리의 상징 블랙캡 출시한 중국 지리자동차

2020-01-21     정호인 기자

영국 거리를 상징하는 블랙캡(택시)이 일본 도심에 등장했다. 2013년 런던 택시 제조사 LEVC(London Electric Vehicle Company)를 인수한 중국 지리자동차가 TX 택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PHEV)을 도쿄에 출시한 것.

오는 2월부터 도쿄 거리를 주행하게 될 TX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6인승 좌석에 1.5ℓ 가솔린 엔진과 리튬 이온 배터리를 동력하는 2개의 모터로 구동된다.  모터로 갈 수 있는 최대 거리가 130km에 달하고 엔진 동력으로 충전을 하면 최대 600km를 달린다.

영국 및 유럽 도로의 특성에 맞춰 소음 저감에 많은 공을 들였고 회전 반경을 최소화했다. 지리는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타입의 블랙캡 개발을 위해 45억 위안(한화 약 76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는 2018년 영국에 이어 독일, 프랑스, 스위스, 말레이시아 등에 TX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공급했으며 지금까지 3800여대가 팔렸다.블랙캡 PHEV의 가격은 영국에서 5만5599파운드(한화 약 8143만 원)로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