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10년 만에 우버에서 완전히 떠나는 '트래버스 캘러닉'

2019-12-26     김훈기 기자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Uber)'의 공동 창업자 이자 전 CEO 트래버스 캘러닉이 창업 10년 만에 우버에서 완전히 떠난다.

26일 오토모티브 뉴스는 우버의 성명서를 인용해 트래버스 캘러닉이 오는 31일 이사직을 사임하고 새로운 사업과 자선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2009년 우버를 공동 설립한 캘러닉은 2010년 이후 CEO를 지내다 사내 성희롱 논란 등을 이유로 2017년 CEO에서 물러났다.

캘러닉은 지난 5월, 우버의 증시 상장 이후 180일간의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지난달 초 25억 달러, 한화 2조 9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캘러닉은 우버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버의 기업공개가 완료된 상황에서, 현재의 비즈니스와 자선사업에 집중할 적기로 보인다"라며 사퇴 배경을 밝혔다.

그는 최근 배달 전문 식당에 공간을 임대하는 스타트업 '클라우드키친'을 설립한 걸로 알려졌다.